[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500만달러)에서 첫 날 공동 선두에 오르며 대회 3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셰플러는 5일(한국시간) 바하마 올버니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 악샤이 바티아, J.J.스펀,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와 함께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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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스코티 셰플러가 5일 히어로 월드 챌린지 1라운드에서 그린 경사를 살피고 있다. [사진=PGA] 2025.12.05 zangpabo@newspim.com |
코리 코너스(캐나다),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1타 뒤진 공동 6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은 4언더파로 첫날을 마쳤다.
셰플러는 초반부터 샷 감이 매끄러웠다. 2번(파3)과 3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고, 6번(파5)과 7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잇달아 잡아내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도 13번홀(파4)부터 15번홀(파5)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쓸어 담아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다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세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가며 보기가 나오자 아쉬운 표정을 남겼다.
이번 대회는 셰플러와 오랜 인연이 있다. 최근 4년간 성적이 '준우승-준우승-우승-우승'일 정도로 강세를 보여왔다. 올해는 대회 처음으로 3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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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히어로 월드 챌린지 우승 배당률. 스코티 셰플러가 압도적으로 배당금이 낮다. [사진=PGA] 2025.12.05 zangpabo@newspim.com |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 드라이버를 약 2년 만에 교체하는 장비 변화도 실험했다. 새 클럽은 테일러메이드의 Qi4D 모델로 알려졌으며, 셰플러는 "눈에 잘 맞고 스핀과 비거리가 매우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셰플러가 매 시즌 개막 전 새로운 시도를 하는 무대로도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짧은 퍼트에 집게 그립을 시도해 화제를 모았다.
20명의 정상급 선수들이 초청되는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허리 디스크 치환 수술 후 회복 중인 대회 호스트 타이거 우즈 역시 불참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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