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12월 이벤트 경기 출전 불투명"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타이거 우즈(49·미국)가 허리 부상 때문에 또 수술대에 올랐다.
우즈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최근 허리 통증이 심해져 검사를 받은 결과 추간판 탈출증과 척추관 협착이 발견됐다"며 "뉴욕의 한 병원에서 요추 4번과 5번 사이 디스크 치환 수술을 받았고 현재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이 7번째 허리 수술이다. 우즈는 2014년 처음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2015년 두 차례, 2017년 한 차례 수술을 받았다. 이후 2021년 다섯 번째, 지난해 9월 여섯 번째 수술을 받은 데 이어 13개월 만에 다시 허리에 메스를 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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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로아터] |
복귀 시점은 불투명하다. AP통신은 "이번 수술로 우즈의 복귀 일정은 다시 안개 속으로 빠졌다"며 "12월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나 PNC 챔피언십 출전도 장담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우즈는 지난해 7월 디오픈 이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무대에 서지 못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서 아들 찰리 우즈와 함께 출전하며 복귀 신호를 보냈으나 이후 부상이 잇따랐다. 지난 3월에는 왼쪽 아킬레스건 파열로 또다시 수술을 받고 재활에 전념 중이었다.
우즈의 부상 이력은 끝이 없다. 허리뿐 아니라 양쪽 아킬레스건, 왼쪽 무릎 인대 등 부상이 반복됐다. 2021년에는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와 발목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