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에이루트가 결제 디바이스인 POS(Point Of Sale) 프린터 본원사업에 이어 밸류체인을 확장해 글로벌 결제 플랫폼 시장에 진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에이루트는 최근 국내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 인수를 완료했다.
PG사 인수 후 에이루트는 디지털 금융 및 글로벌 지급결제 플랫폼으로 사업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이는 금융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전략적 출발점이며, 단순한 결제 대행 사업에서 나아가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POS 프린터 사업과 시너지도 기대된다. 에이루트는 지난해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리즈 부문 3주 연속 1위를 기록한 흑백요리사 내 모든 POS 프린터가 자체 브랜드 세우(SEWOO) 제품일 정도로 높은 시장 지배력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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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루트 로고. [사진=에이루트] |
에이루트는 PG사 인수로 확보한 안정적 결제망을 바탕으로 다양한 금융 서비스 모델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규 결제 인프라 기반 통합 금융 플랫폼 개발, 기업 간 결제(B2B) 및 정산 솔루션 개발, 신규 금융 라이선스 확보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에이루트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까지 시장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국내 결제망을 디지털화하면서 해외 파트너십 체결을 통한 글로벌 지급결제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외 주요 지역 지급결제 인프라와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PG사 인수는 단순 결제대행 사업 진출이 아니라 결제 인프라 중심 금융 생태계 확장 전략의 출발점인 데 의미가 크다"며 "빅데이터 금융 서비스 개발, 글로벌 지급결제 네트워크와 차세대 금융 인프라 구축 등 중장기 비전을 순차적으로 실행해 기존 금융기관과 차별화된 기술 기반 금융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PG사 인수를 기점으로 결제부터 데이터, 금융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확보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금융 시장의 디지털화뿐 아니라 글로벌 금융 산업 진출을 위한 포석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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