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우 원장 토크콘서트·뮤지컬 갈라쇼 등으로 진로 격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청소년 700여 명을 대상으로 'Answer(응답) 2007' 콘서트를 2일 동해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능 준비로 지친 학생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고 진로 탐색에 대한 긍정적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행사다. 개회식에서 심규언 동해시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수능을 마친 여러분이 무척 자랑스럽다"며 "인생의 선배이자 부모의 마음으로 여러분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축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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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시 'Answer 2007' 콘서트.[사진=동해시] 2025.12.02 onemoregive@newspim.com |
콘서트는 광희고, 묵호고, 북평고, 북평여고, 삼육고 등 동해시 5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구성됐다. 북평여고와 북평고 학생회장인 최민주·전우형 학생이 사회를 맡았으며 뮤지컬 갈라쇼와 청소년 보컬동아리 'EXIT', 밴드동아리 '지금'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어 '리셋! 새로운 나를 켜라'를 주제로 홍성우 원장의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홍 원장은 "수능 이후 마주하게 될 새로운 선택의 기로에서 자신을 '리셋'하고 잠재된 가능성을 발견하며 주체적으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라"고 조언했다. 매직쇼, 저글링, 광대 퍼포먼스와 레이저쇼가 콘서트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행사 종료 후에는 학교별 동문회에서 준비한 간식이 학생들에게 나눠졌으며 동해시수석인엽합회와 사단법인 동해경제인연합회에서 기부한 문화상품권이 이벤트를 통해 전달됐다.
참가 학생들은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북평여고 3학년 하린 학생은 "수능 준비 과정이 힘들었지만 오늘 공연을 보며 큰 힐링이 됐다"며 "내년에도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희고 밴드동아리 '지금'의 김찬미 단장은 "무대에 서서 친구들과 호흡하는 순간 큰 성취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천수정 동해시 체육교육과장은 "청소년들이 행복해하고 힐링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내용으로 'Answer 2008'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