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에서 성범죄 공천 원천 배제할 것"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 소속 여성 국회의원들은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피해자와 국민에게 사과하고 수사에 적극 임하라"고 촉구했다.
당 여성위원장인 서명옥 의원 등 여성 의원들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 의원이 오히려 스스로를 피해자라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것도 모자라 2차 가해에 몰입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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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 여성 국회의원들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피해자에 대한 사과를 촉구했다. 2025.12.02 allpass@newspim.com |
이들은 "장 의원은 이번 사건을 데이트폭력 프레임으로 왜곡하며 피해자 주변인물들을 압박하는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며 "본질을 왜곡하지 말고 수사에 적극 임하라"고 했다.
아울러 민주당을 겨냥해 "엄정 조치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며 "이러니 장 의원을 옹호하는 2차 가해가 자행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은 성범죄 옹호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장 내년 지방선거에서 성범죄자와 아동학대 연루자를 공천에 원천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김미애 의원은 "민주당의 여성 정치인들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나. 왜 약자 피해에 대한 억울함을 푸는 일에 협조하지 않고 침묵하나"라며 "침묵은 방조 행위다. 지금이라도 장 의원은 사과하고 수사에 철저히 임하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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