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안전 등 4개 분야 29개 과제
위기가구 발굴과 물가 안정 지원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겨울철 한파와 물가 상승에 대응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을 담은 '2025년 동절기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 |
| 부산시가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포근하고 안녕한 겨울을 만들기 위해 2025년 동절기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4.28 |
시는 복지·안전·건강·생활 등 4개 분야 29개 주요과제와 63개 세부과제를 마련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위기가구 집중 발굴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중점을 둔다. 시는 위기정보 47종을 분석하는 행복이(e)음 시스템을 활용해 고위험군을 점검하고, 찾아가는 보건복지전담팀과 '함께보듬이' 인적안전망을 통해 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발굴한다. 긴급복지 생계비, 주거비, 연료비 등 맞춤 지원과 '안녕한 부산' 누리집·챗봇 안내를 통한 복지 접근성을 높인다.
시민안전 분야에서는 대설·한파·산불 등 겨울 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시는 재난관리기금 4억6000만 원을 구·군에 사전 교부하고, 제설제 1094t과 제설장비 368대를 확보했다. 상황 발생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신속 대응하며, 산불감시원 647명을 배치하고 화재취약시설 및 건설현장 점검도 병행한다. 해맞이 등 대규모 행사에는 인파관리시스템을 운영해 현장 안전을 강화한다.
시민건강 분야에서는 한랭질환 및 감염병 예방 대책이 중점 추진된다. 시는 응급실 감시체계와 방문건강관리 인력을 활용해 상시 돌봄 체계를 유지하고, 고령층 예방접종 관리와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에 나선다. 겨울철 식품위생 점검과 식중독 예방, 고농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도 병행한다.
생활 분야에서는 농·수산물 수급 안정과 물가 관리, 생활 불편 해소에 집중한다. 김장철을 포함한 가격안정 대책반을 운영하고, 상·하수도 동절기 관리와 재해폐기물 처리대책을 마련했다. 또한 문화·체육 소외계층 지원과 비수기 관광 활성화로 지역경제 회복을 도모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급격한 이상기후와 난방비 상승으로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며 "이번 대책으로 취약계층을 세심히 챙기고 시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