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영 청주시의원, 연중 체험관·직거래 장터 조성 촉구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의회 박근영 의원은 1일 청원 생명 축제의 성공에 안주하지 말고 축제 기간을 벗어난 상시적인 브랜드 마케팅 강화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제98회 청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청원 생명은 이미 도시 브랜드로 발전했지만 1~2주일의 축제 기간에만 시민이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 |
| 박근영 청주시의원.[사진=청주시의회] 2025.11.30 baek3413@newspim.com |
올해 청원 생명 축제는 약 65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 첫 개최 당시 대비 약 2.5배 성장한 수치다.
축제 기간 지역 농산물 직접 판매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가족 단위 참가 확대 등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브랜드 인지도도 높다.
2023년 조사에서 응답자의 78%가 청원 생명을 인식했으며, 이 중 65%는 '깨끗하고 우수한 청주시 농산물'의 대표 브랜드로 꼽았다.
그러나 박 의원은 "현실적으로 축제 기간에만 미래지 농촌 테마공원에서 임시로 운영하는 방식은 브랜드의 지속성 확보에 한계가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는 청원 생명 브랜드 전용 상시 체험관과 직거래 장터, 교육 및 문화 프로그램이 상설로 운영되는 공간 조성을 제시했다.
이 공간에서는 ▲지역 농산물 직접 판매 ▲농부와 소비자가 만나는 농업 교육 ▲체험형 프로그램 ▲지역 문화 행사 ▲어린이 대상 농업 생산 체험 등이 연중 펼쳐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디지털과 연계된 홍보 활동으로 온·오프라인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충남 서천군의 팝업 체험관과 방문자센터, 보령시의 머드 축제 연계 연중 문화·체험 행사를 좋은 모델로 제시했다.
그는 "이러한 공간은 단순히 상품 판매를 넘어 브랜드 가치를 체험과 체감으로 연결하는 '브랜드 소통의 장'이자, 지역 농민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신뢰의 플랫폼'으로서 청원 생명의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명확한 비전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의회와 집행부가 협력해 청원 생명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상시 브랜딩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