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꼼수쓰지 말고 원칙 정치 보여야"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 관련 국정조사를 두고 여야 합의가 불발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국정조사를 사실상 거부하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왜 먼저 하자고 제안했느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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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28 pangbin@newspim.com |
그러면서 "터무니없는 '검사 항명 의혹'에 대한 조사도 수용을 했고, 고발인이 피고발인을 조사하게 되는 엉터리 '법사위 국정조사' 진행도 수용했다"며 "이틀 전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도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한다면 얼마든지 수용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법사위 국조' 요구를 수용하는 대신 ▲야당 법사위 간사 즉시 선임 ▲추미애 법사위원장의 독단적 회의 운영 시정 ▲국정조사 증인·참고인 채택 여야 합의 진행 등을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국민의힘 요구를 거절했다.
송 원내대표는 "우리가 요구한 건 조건이 아닌 상식"이라며 "정상적인 국정조사 진행을 위한 요건으로 제시한 부분에 대해서 하나도 수용할 수 없다는 민주당의 답변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압박했다.
계속해서 "그럴 거면 민주당 TF에서 검사들을 불러 조사하지 국회 국정조사는 왜 하자고 제안한 것이냐"며 "그래도 국민의힘은 국민을 향한 진실 규명을 끝까지 놓칠 수 없다. 민주당은 꼼수를 쓰지 말고 당당하게 원칙의 정치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seo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