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포인트 기부·재활용 표준화·자원순환 채널 등 생활밀착형 제안 다수
"도정 적극 반영...120명 시민은 경기도의 영원한 '기후도민대사'"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대한민국 최초의 기후정책 시민의회인 '경기도 기후도민총회'가 27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총 20개의 정책권고문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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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최초의 기후정책 시민의회인 '경기도 기후도민총회'가 27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총 20개의 정책권고문을 제출했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
김 지사는 "깨어있는 시민의 집단지성이 기후정책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며 도정 반영 의지를 밝혔다.
기후도민총회는 경기도가 지난 6월 출범시킨 '시민 숙의 기반 기후정책 논의기구'로, 무작위 추출된 120명의 도민이 5개월 동안 공론과 숙의를 거쳤다.
김 지사는 그동안 강조해온 '시민의회' 구상을 실제 정책 참여 구조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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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최초의 기후정책 시민의회인 '경기도 기후도민총회'가 27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총 20개의 정책권고문을 제출했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
김 지사는 "정부나 전문가가 아닌 평범한 시민들이 충분히 해결책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어왔다"며 "총회의 권고문을 받으니 그 믿음이 확신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번 권고문에는 기존 행정 체계에서 쉽게 발굴하기 어려운 생활밀착형 제안들이 대거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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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최초의 기후정책 시민의회인 '경기도 기후도민총회'가 27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총 20개의 정책권고문을 제출했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
대표적 정책 권고는 ▲경기도형 탄소포인트 기부·나눔제도 도입▲재활용 분리배출 기준의 표준화▲도민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원순환 채널 구축 및 개선 등이다.
김 지사는 "책상 위 행정으로는 나오기 어려운 제안들"이라며 "실행 가능성과 효과성 중심으로 면밀히 검토해 도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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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최초의 기후정책 시민의회인 '경기도 기후도민총회'가 27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총 20개의 정책권고문을 제출했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
그는 특히 이번 과정에 참여한 120명을 향해 "여러분은 경기도의 영원한 '기후도민대사'"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기도는 앞으로 권고문별 후속 검토 절차를 진행하고 연내 일부 과제에 대해 시범사업 도입 방안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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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최초의 기후정책 시민의회인 '경기도 기후도민총회'가 27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총 20개의 정책권고문을 제출했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
1141wor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