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 농촌 테마형 관광지인 상하농원이 '한국관광의 별' 지역상생관광모델 부문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날 '제15회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에서 상하농원을 포함한 전국 우수 관광지를 발표했다.
'한국관광의 별'은 2010년 시작해 올해로 15회째를 맞았으며, 국민과 지자체, 전문가 추천을 바탕으로 심사평가를 거쳐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대표 관광지를 선정해 시상한다.
![]() |
| 상하농원 가을전경[사진=고창군] 2025.11.27 gojongwin@newspim.com |
상하농원은 농림축산식품부, 고창군, 매일유업이 공동 투자해 2016년 4월 개장했다.
아트디렉터 김범 작가와 국내 건축가들이 10년 이상 준비한 이곳은 '짓다·놀다·먹다'를 주제로 좋은 먹거리를 생산하고 관광객과 함께 체험하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체험 공방, 유기농 목장, 로컬푸드 식음 시설, 파머스빌리지 호텔과 글램핑 등 체류형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특히 관광객 체험이 지역 생산자와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어 농촌관광 가치를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창 지역 주민 중심의 고용, 지역 농가와의 안정적 거래, 장기간 지속된 원재료 구매 및 협력 체계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수목원 개장, 워케이션 공간 도입, 스마트농업 체험 등 미래형 농촌관광 모델로 확장하며 체험·휴식·업무가 결합된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지역 농가 참여 재배·가공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농업 지속가능성도 강화했다. 이 같은 변화는 인근 주요 관광지와 연계돼 고창군 전체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선정은 상하농원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려는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다"며 "앞으로도 상하농원과 협력 기반을 강화해 지역 전체가 함께 성장하는 관광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