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연극 12월 3일부터 대학로 열린극장서 공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창작연극 크루 훌륭한이 신작 '노맨틱 코미디'를 12월 3일부터 대학로 열린극장서 공연한다.
'노맨틱 코미디'는 현실적인 로맨스 부재를 유머로 풀어낸 생활 코미디로 연애와 결혼이 점점 어려워지는 시대의 현실을 솔직한 대사와 상황으로 녹여내 청년층부터 중년층까지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
극중 주인공인 40대 남성 전두엽은 일찍 부모를 잃고 20대 초반에 결혼해 여동생 두리를 아내 선영과 함께 정성껏 키웠다. 하지만 두리가 결혼을 앞둔 상황에서 신랑이 결혼식 참석을 갑자기 거부하며 혼란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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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 연극 '노맨틱 코미디' 포스터. [사진= 아트 크루 훌륭한] |
두리의 결혼을 끝까지 완성하고자 고민하는 전두엽은 급기야 축가 아르바이트생 독고민에게 신랑 대역을 부탁하며 예상치 못한 소동이 벌어진다. 난생 처음 본 남자와 결혼해야 할 위기에 놓인 두리, 그리고 '여동생이 결혼하면 자신의 삶도 바꾸겠다'고 선언한 선영 사이에서 갈등하는 전두엽의 상황은 극적 긴장감을 더한다.
'오백에 삼십', '보물찾기', '나의 장례식', 아동극 등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아온 박아정 연출은 이번 작품에서 대학로 로맨틱코미디의 공식을 비틀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 에피소드와 거침없는 유머를 전면에 내세운다.
홍성민, 박아정, 이호연, 박한솔, 최아진, 조소현, 유성훈, 김성곤, 백재민, 황성진, 채승우, 전율, 임채영, 강진철, 이은빈 등 다양한 개성과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이 참여한다. 배역마다 트리플 캐스팅을 통해 무대마다 색다른 연기 톤과 케미가 펼쳐질 예정이다.
'노맨틱 코미디'는 12월 3일부터 31일까지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공연되며, 평일은 오후 7시 30분, 주말과 크리스마스에는 오후 2시와 5시에 만날 수 있다. 이후 오픈런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