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해양경찰서는 26일 강원 동해시 묵호항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 기관실 화재 상황을 가정한 4분기 수난대비 기본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겨울철 낚시어선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에 맞춰 실기동 중심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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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해경 경비함정에서 화재 상황을 가정한 낚시어선에 소화포를 발사하고 있다.[사진=동해해양경찰서] 2025.11.26 onemoregive@newspim.com |
훈련에는 동해해양특수구조대와 경비함정, 연안구조정을 비롯해 해군 1함대 고속정, 동해소방서, 해양재난구조대 등 민·관·군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상황실의 사고신고 접수부터 사고 전파, 경비함정 비상 소집 및 출동, 지역구조본부 가동, 고립자·익수자 수색 및 구조, 육·해상 연계 응급환자 처치와 이송까지 실제 상황처럼 훈련했다.
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은 "반복적인 실전훈련을 통해 구조 대응 역량을 높이고, 민·관·군 협조 체계를 강화해 해양재난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은 겨울철 어선 화재 예방과 신속한 대응 체계 확립을 위해 마련됐다. 동해해경은 정박 선박 안전 관리 강화, 취약 시간대 계류어선 화재·침수·표류 사고 예방 순찰, 장기 계류 선박 안전 관리 등도 병행하고 있다. 연말연시 및 설 연휴 등 치안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는 다중이용 선박의 안전 관리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동해해경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화재 취약 선박 대상 합동 점검 및 캠페인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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