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대중성 등 높은 평가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 기여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가 전국 최고 캐릭터의 자리에 올랐다.
시는 소통 캐릭터 '부기'가 전날 열린 '2025 대한민국 캐릭터 어워즈'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전국 최고 지역 캐릭터로 인정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시민과의 소통성과 산업적 확장성을 함께 인정받은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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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가 25일 열린 2025 대한민국 캐릭터 어워즈서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 최고 캐릭터의 자리에 올랐다. [사진=부산시] 2025.11.26 |
심사 항목은 창의성, 대중성, 산업성, 글로벌 확장성 등으로 구성됐으며, 부기는 모든 부문에서 고른 평가를 받았다.
부기는 부산의 상징인 갈매기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 지역 정체성과 시민 공감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공 홍보와 문화 콘텐츠 활동을 이어왔다. 지역 현안과 산업 이슈를 친근하게 전달하는 방식이 높은 대중성을 얻었다는 평가다.
시는 부기를 활용해 도시 브랜드 자산 확장을 추진해왔다. 롯데쇼핑·농심과 협업한 '자갈치 부기 패키지' 전국 출시, 대만 타이베이 팬미팅, 단편영상 '부기튜브' 제작 등은 산업성과 글로벌 확장성을 높인 대표 사례로 꼽힌다.
지난 2021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부기 캐릭터 저작재산권을 무상 개방하며, 지역 중소기업의 IP 활용을 지원해왔다. 이후 IP 거래 플랫폼 '위츠숍' 입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부기타운' 개설 등으로 유통체계를 구축해 16개 기업이 20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원영일 부산시 대변인은 "부기가 단순한 캐릭터가 아니라 시민과 함께 성장한 소통의 결과물이 이번 수상으로 평가받았다"며 "시민 참여형 콘텐츠를 확대하고, 협업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도시 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