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70곳 참여…구직자 700명과 현장 만남
외국인 인재 채용관 운영…직무 멘토링도 진행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우리나라 20·30대 고용 부진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한국무역협회가 청년과 기업을 잇는 일자리 자리를 열어 인력 불일치 완화에 나섰다.
한국무역협회는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 무역의 날 기념 KITA 채용박람회'를 열었다. 무역의 날을 기념한 행사는 올해 다섯 번째다. 바이오·헬스케어와 반도체, 물류, 전자상거래 등에서 기업 70곳이 참여했고 구직자 700여 명이 현장을 찾았다. 반도체 장비 기업 와이씨와 헬스케어 기업 인바디, 물류 기업 태웅로직스 등 중견기업이 면접을 진행했다. ESG컨설팅 기업 이더블유씨 등 강소기업도 참여해 현장 채용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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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무역협회(KITA)가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2025 무역의 날 기념 KITA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현직자 멘토링 및 컨설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무역협회] |
행사장은 외국인 사무직 수요에 맞춘 '글로벌 인재 채용관'을 운영했다. 한국어 소통이 가능한 국내 대학 출신 외국인 인재를 찾는 기업을 지원한 점이 특징이다.
구직자를 위한 역량 강화 자리도 마련됐다. 무역상사와 수출·물류 대기업 현직자가 참여한 직무 상담이 진행됐고 전문 상담사의 이력서 조언도 이어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GS글로벌, 셀트리온, CJ제일제당, 현대글로비스 등에서 현장 멘토링이 이뤄졌다.
화천기계 인사팀 이진호 팀장은 "신규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인재 확보가 필요하다"며 "이번 박람회가 우수 인재 확보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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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무역협회(KITA)가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2025 무역의 날 기념 KITA 채용박람회'에서 현장 채용 면접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무역협회] |
정희철 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는 업계의 인력난과 불확실한 통상환경을 함께 고려한 자리"라고 했다. 정 사무총장은 "무역특화 인재 양성으로 인력 불일치를 줄이기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무역협회는 KITA 채용지원센터를 운영하며 교육 수료생과 구인기업을 상시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