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 예술 어우러진 문화축제 자리매김
[보성=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지난 20일 보성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5회 보성예술제'가 군민과 예술인의 활발한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보성예술제는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함께 만드는 복합문화축제로, 보성의 전통예술과 현대예술이 조화를 이룬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마련됐다. 올해 예술제는 지역 문화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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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김철우 보성군수가 제5회 보성예술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보성군] 2025.11.21 chadol999@newspim.com |
행사는 (사)한국예총 보성지회가 주최·주관했으며, 식전공연인 다카포아리아에 이어 어머니합창단, 전통국악예술단 입소리, 타악그룹 얼쑤 등이 무대를 꾸몄다. 특히 100인이 참여한 판소리 합창은 세대 간 화합의 장이 됐다.
이 밖에도 다문화 소고춤, 복내면 길쌈놀이, 노동면 들독놀이 등 전통 민속공연이 진행돼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지역 대표 예술단체인 보성소리보존회, 보성소리마당, 보성소리창극단, 아리랑예술단도 참여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문화예술회관 로비와 야외 공간에서는 미술 전시, 가방 꾸미기, 식물심기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참여 열기를 더했다.
서정미 지회장은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열정이 군민과 만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으며, 김철우 보성군수는 "예술제가 지역 문화 활성화의 기반이 되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