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보은용 예산 필요하지 않아"
"150조 국민성장펀드? 文정부 악몽"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송언석 원내대표가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을 두고 "역대 최대 규모의 전례 없는 확대 재정"이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정권의 대통령실 특수활동비 예산은 내로남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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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21 pangbin@newspim.com |
그는 "특활비가 없어도 국정이 잘 굴러간다면서 전액 삭감할 때는 언제고 정권을 잡자마자 특활비를 전액을 부활하는 그야말로 국민을 우습게 보는 기만적 태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노총 전세보증금 지원 예산 55억 원 등 정치적 동업자를 위한 귀족 노조 챙기기와 정치적 거래에 몰두하지 말고 첨단 기술 투자와 미래 전략에 집중해야 한다"며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것은 대선 보은용 예산이 아니다"고 했다.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도 "26년도 예산안에서 이재명 정부 메시지가 선명하다. 4년 연속 국가재정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4% 이상 적자로 가겠다고 선언했다"며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초 재정관리 포기 선언"이라고 했다.
그는 "해마다 100조 원 넘는 빚을 만들고 우리 아들 딸들이 한 명당 수억씩 갚아야 하는 돈"이라며 "집 없는 청년들 주택 구입, 전세대출금 3조 7000억이나 줄인 이 정부는 민노총 전세값 지원에는 55억 원을 투척하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또 "묻지마펀드를 좋아하는 이 정부가 150조 국민성장펀드를 추진하지만 국가가 보전해 겨우 수익률 0.75% 그친 문재인 정부 뉴딜펀드 악몽"이라며 "수익률이 저조하면 결국 국민들이 노후에 버티는 국민연금까지 손댈 가능성이 있다. 선거 보은하느라 나라 곳간에 손대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seo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