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1일 "석경에이티가 본격적인 실적 급증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2025년 상반기 제3공장이 완공되면 생산능력이 기존 대비 5배로 확대되며, 성장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석경에이티의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247% 급증해 영업이익률(OPM) 37%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 애널리스트는 "2026년부터 기존 및 신규 제품 모두에서 수주가 확대되며 실적이 급증하는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며 "2년간 횡보했던 주가의 재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덴탈소재 부문 매출은 2025년 100억원, 2026년 13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화장품용 대구경 실리카 소재는 27톤 규모의 오더를 확보했으며, 추가 수주 시 2026년 매출은 30억~5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석경에이티는 일본에서 독점하던 피부 화상 개선용 토너외첨제의 국산화에 성공해, 일본 외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해당 제품의 2026년 매출 전망은 50억~80억원 수준이다.
![]() |
| 석경에이티 로고. [사진=석경에이티] |
신제품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가전업체향 냉장고 단열재는 100톤만 수주해도 350억~4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하며, 수주량 증가 시 추가 설비투자(CapEx)가 필요하다. HBM용 언더필 소재는 기존 제품 대비 강도가 우수하며, 일본 대형 소재기업과의 공동 시장 진입이 예상된다. 또한 전고체 전해질 소재는 현재 고객사 테스트 단계로, 2027년 양산이 기대된다.
특히 SMR(소형모듈원전)용 차폐벽 소재는 기존 유해성 물질인 베릴륨옥사이드(BeO)를 대체하는 고순도 산화마그네슘(MgO)을 석경에이티가 단독 개발했다. 이 소재는 2027년 SMR 설계사업에 반영될 예정이며, 설계 단계에서 장비당 MgO 사용량이 300톤에 달해 건당 수천억 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승환 애널리스트는 "석경에이티는 2025~2027년 영업이익이 각각 64억원, 110억원, 250억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라며 "나노소재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확보한 희귀한 업스트림 기업으로, SMR과 전고체전지 등 잠재적 성장 모멘텀을 감안하면 주가가 저평가된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