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리모델링…숙박·체험 공간 마련
[고흥=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고흥군에 첫 청소년수련시설이 들어섰다. 고흥군은 19일 금산면 연소마을에서 '거금도 유스호스텔' 준공식을 열고 본격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공영민 군수, 류제동 군의회 의장, 이신근 썬밸리그룹 회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거금도 유스호스텔은 썬밸리그룹과 계열사 ㈜동광개발이 40억 원을 투자해 2009년 폐교된 금산제일초등학교를 리모델링·증축해 조성됐다. 대지면적 1만1225㎡, 연면적 991㎡ 규모로, 객실 15실을 비롯해 수련 활동장, 체육장, 야영장, 옥상정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최대 100명이 동시에 숙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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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거금도 유스호스텔' 준공식을 열고 본격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사진=고흥군] 2025.11.19 chadol999@newspim.com |
정식 개관은 내년 1월로 예정돼 있으며, 청소년들의 문화·교육활동과 건전한 여가 증진에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인근 거금도 야구장과 김일기념체육관과의 접근성이 높아 동계 전지훈련팀 숙소로도 활용이 예상된다. 또 2027년 전남체전 개최 시 숙박 인프라 보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신근 회장은 "폐교를 지역의 기억을 보존하면서 새 기능을 더한 공간으로 재생했다"며 "단체활동, 가족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공영민 군수는 "유스호스텔이 체류형 관광의 거점이자 숙박 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비단둘레길, 적대봉 탐방로, 녹동항 드론쇼 등과 연계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