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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MY 뉴스] MS·엔비디아, 앤스로픽 투자로 오픈AI·오라클 흔든다

기사입력 : 2025년11월19일 15:32

최종수정 : 2025년11월19일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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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장 주도권 다변화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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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의 쏠림을 분산하기 위해 앤스로픽 투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인데, 이 같은 움직임이 오픈AI와 오픈AI를 믿고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에 나선 오라클에 어떤 의미를 갖는 걸까?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엔비디아(NVDA)의 앤스로픽 투자는 오픈AI 생태계에 대한 구조적 견제이자, 오라클(ORCL)의 전략적 위치를 근본적으로 흔드는 신호로 풀이된다.

◆ 오픈AI와 오라클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 =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가 앤스로픽에 각각 최대 50억 달러, 1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한 것은 단순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보기 어렵다.

이는 오픈AI에 대한 의존도를 의도적으로 낮추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가 "이번 협력이 3사 간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는 서로의 고객이 될 것"이라고 명시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오픈AI의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

더 중요한 것은 앤스로픽이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를 사용하기 위해 300억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라는 점이다.

이는 오픈AI가 독점적으로 누리던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인프라 우위를 다른 AI 기업과 공유하겠다는 의미다.

오라클의 입장에서는 이 움직임이 매우 위협적이다. 오라클은 오픈AI와 3000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체결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앤스로픽이라는 대안을 강화하면서 오픈AI의 성장 모멘텀이 분산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 시장 수요 분산의 실제 의미 = 전문가들은 이번 협업의 핵심을 "AI 경제가 오픈AI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구조를 완화하는 데 있다"고 분석한다.

DA 데이비드슨의 길 루리라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제 단일 '프론티어 모델' 기업에 의존하지 않으려 하고, 엔비디아도 오픈AI의 성과에 영향을 받던 상태에서 벗어나 더 넓은 수요를 창출하려 한다"고 판단했다.

이는 오라클에게 직결되는 문제다. 오라클이 오픈AI와 맺은 거대 계약은 오픈AI의 성장이 지속된다는 가정 위에 성립한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가 앤스로픽을 강화하면, 오픈AI의 독점적 지위가 약화되고, 결과적으로 오픈AI의 컴퓨팅 수요도 예상보다 낮아질 수 있다. 오라클이 오픈AI를 위해 구축하는 데이터센터 용량이 과잉 공급 상태에 빠질 위험이 생기는 것이다.

◆ 오픈AI의 전략적 약화 = 오픈AI는 2025년 예상 매출액을 130억 달러로 제시했지만, 엔비디아와 오라클 거래만으로 체결한 컴퓨팅 비용이 6500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오픈AI의 비즈니스 모델이 실제 수익성보다 거대한 인프라 투자에 의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가 앤스로픽으로 눈을 돌리면, 오픈AI가 독점적으로 누리던 기술 파트너십과 자금 흐름이 분산된다.

더욱이 마이크로소프트가 앤스로픽에 300억 달러의 애저 클라우드 투자를 약속한 것은 오픈AI의 마이크로소프트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신호다.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인프라에 크게 의존해왔는데, 이제 마이크로소프트가 그 인프라를 경쟁사인 앤스로픽과 공유하게 되는 것이다.

◆ 오라클의 실질적 위험 = 오라클의 위험은 두 가지다. 첫째, 오픈AI의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둔화될 가능성이다. 앤스로픽이 강화되면 오픈AI의 시장 점유율이 분산되고, 결과적으로 오픈AI의 컴퓨팅 수요도 낮아진다.

둘째, 오라클이 오픈AI를 위해 구축한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가동률 문제다. 오픈AI의 수요가 예상보다 낮으면, 오라클의 투자 수익성이 크게 악화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의 앤스로픽 투자는 단순한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아니라, AI 시장의 패권 구도를 재편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이다.

이는 오픈AI의 독점적 지위를 약화시키고, 결과적으로 오라클의 거대 인프라 투자의 수익성을 위협하는 구조적 변화를 의미한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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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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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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