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가 최근 이상 기후로 인해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농업인들을 위해 1300만원 규모의 농산물가격안정기금을 지급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안성시 농산물가격안정기금은 수급이 불안정한 농산물의 판로 확대와 수급 조절을 통해 유통 사업을 활성화하고, 가격 폭락 시 농가의 손실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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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시청 청사[사진=안성시] |
지원은 농산물 가격이 공영 도매시장 평균 가격의 70% 이하로 하락할 경우, 그 차액의 70%를 보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원대상은 안성시에 3년 이상 거주하면서 농협에 자조금을 적립한 1000㎡ 이상의 노지 채소를 재배하는 농업인이다.
이번 지원은 자조금을 적립한 양파 재배 농가 10명을 대상으로 출하량 기준 kg당 248.5원이 지급됐다.
특히 자조금 적립 금액이 지급 가격의 30% 미만인 경우에는 자조금 적립 금액에 비례해 지급되며, 가장 많은 금액을 받은 농가는 7톤을 출하해 약 420만 원을 지원받았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농산물가격안정기금 지원이 이상 기후로 어려움을 겪은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자조금을 납부한 농업인들에게만 지원이 이루어지는 만큼, 이번 계기를 통해 농협 자조금 참여를 확대하고 자립적인 농업 기반을 강화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sg00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