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2터미널점서 브랜드 최초 면세점 팝업 매장 오픈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치명적인 뉴요커의 향기'라고 불리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폭발적 화제를 모았던 '엑스니힐로(EX NIHILO)' 향수를 이제 인천공항에서도 만날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프랑스 럭셔리 니치 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와 손잡고 브랜드 최초의 면세점 팝업 스토어를 인천공항 2터미널점에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팝업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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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니힐로 '블루 탈리스만 엑스트레 드 퍼퓸' [사진=신세계면세점] |
엑스니힐로는 2013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된 럭셔리 니치 퍼퓸 하우스로, 최상급의 원료만을 엄선해 사용하는 장인정신과 실험적인 조향 철학으로 잘 알려져 있다. 브랜드명 엑스니힐로는 '무(無)에서부터'라는 뜻으로, 전통적인 향수 제조 관습에서 벗어나 조향사에게 전적인 창작의 자유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독창적이고 예술적인 향수를 완성한다.
한국에는 2020년 정식 론칭 이후 매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가며, 메모파리(Memo Paris)·디에스앤더가(DS&DURGA) 등과 함께 2세대 니치 향수 브랜드의 대표주자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
이번 팝업의 메인 테마는 지난 9월 출시된 신제품 '블루 탈리스만 엑스트레 드 퍼퓸(Blue Talisman Extrait de Parfum)'이다. 브랜드의 시그니처 컬러인 블루를 중심으로 공간 전체가 디자인되어, 마치 향으로 물든 푸른 보석 속에 들어선 듯한 블루 스페이스(Blue Space) 콘셉트를 구현했다.
'블루 탈리스만'은 올해 초 SNS 상에서 '뉴요커 향기', '입덕템 향수' 등으로 불리며 주목을 받은 대표 제품 라인이다. 인플루언서들이 "길거리에서 향만 맡고 제품명을 물어본 향수"라며 릴스와 틱톡 등에서 릴레이로 소개하면서 관련 영상 누적 조회수가 800만 회 가까이 기록했고, 국내 주요 백화점과 편집숍에서 한때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브랜드 대표 제품으로 자리잡은 블루 탈리스만을 더욱 강렬하게 즐길 수 있는 신제품 '블루 탈리스만 엑스트레 드 퍼퓸'은 오리지널의 세련된 매력을 이어가되, 보다 깊이 있고 대담한 향조로 진화한 고농축 버전이다. 페어(배)와 자스민, 오렌지 블라썸의 플로럴 노트 위에 바닐라와 샌달우드를 더해 달콤하면서도 앰버리한 여운을 남기며, 섬세함과 관능미가 공존하는 입체적인 향으로 완성됐다.
팝업 기간 동안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을 위해 엑스니힐로의 향기를 휴대하며 즐길 수 있는 한정 굿즈 '센티드 브레이슬릿(Scented Bracelet)'을 선보인다. 향을 머금은 브레이슬릿은 착용 시 은은한 향기가 오랜 시간 지속되어, 여행 중에도 엑스니힐로의 예술적인 향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엑스니힐로는 향수를 예술의 한 형태로 해석하며, 개성과 감각을 중시하는 2030세대 사이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며 "공항 면세점이라는 공간에서 향을 통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