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10시 철수 관련 공시...인천공항과 임대료 협상 난항 영향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공항 면세점의 DF2권역(화장품·향수·주류·담배) 사업권을 반납하고 철수하기로 했다.
신세계면세점은 30일 오전 10시 공시를 통해 인천공항 면세점 DF2권역 사업권을 반납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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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전경. [사진=뉴스핌DB] | 
지난 2023년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따낸 뒤 2년 만에 내린 철수 결정이다. 복합 위기 속 면세 업황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인천공항 면세점의 높은 임대료도 한몫했다.
신세계면세점 측은 "고환율은 물론 경기 둔화, 주 고객의 구매력 감소, 소비 패턴의 변화 등 면세 시장에는 부정적이고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당사는 운영을 지속하기에는 경영상에 손실이 너무 큰 상황으로 부득이하게 인천공항 면세점 DF2권역에 대한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시내면세점인 명동점과 DF4(패션·잡화)에 역량을 집중해 면세점의 체질 개선을 도모할 방침이다.
인천공항 DF2구역은 1터미널과 2터미널에 걸쳐 4709㎡ 규모에서 화장품·향수·주류·담배 판매를 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의 DF2구역 운영 기간은 이번 사업권 반납에 따라 내년 4월 27일까지다.
nr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