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유입·성장...월 1000만 명 머무는 활력 전남 비전 제시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가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해 '월 1000만 명이 머무는 활력 전남'을 비전으로 한 '생활인구 생생생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생활인구'는 등록인구(주민등록·외국인)와 월 1회 3시간 이상 체류한 인구를 합산한 개념으로, 2023년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시행 이후 정책 통계에 반영됐다. 2025년 기준 전남 16개 군의 생활인구는 348만 명으로, 등록인구의 5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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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3회 강진청자축제. [사진=뉴스핌 DB] |
이에따라 전남도는 지난 5월부터 24개 실국원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생활인구 유입 활성화 과제를 발굴하고, 전남연구원 인구전략추진센터와 함께 '생활인구 생생생 프로젝트'로 연결-유입-성장 3대 전략, 20개 핵심과제, 100대 과제를 선정했다.
'연결' 전략은 전남을 두 번째 고향으로 인식하도록 전국적 관계 인구를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남사랑애 서포터즈 100만 명 육성', 귀농·귀촌 지원, '전남 관광플랫폼(JN TOUR)' 운영, '청소년 메가페스티벌' 등 관계 확장형 과제를 추진한다.
'유입' 전략은 전남에 머무를 이유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체류형 관광과 워케이션 프로그램, 산림휴양 거점 조성, 농촌체험 활성화 등 50개 과제를 추진한다. '성장' 전략은 체류 인구의 정착과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농어촌 빈집재생(100호 리모델링), 농촌 복합단지 조성, 외국인 친화정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제도개선 과제로 빈집특화형 도시재생, 관광농원 규제완화, 연안여객선 공영제 도입 등 10건을 함께 검토 중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생활인구는 단순한 방문객이 아니라 전남의 일상을 함께 만드는 또 하나의 도민"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남이 인구정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