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가 동계 스토브리그와 전지훈련 사업을 확대하며 겨울철 '비수기 없는 스포츠 도시'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릉시는 비수기에도 사람과 소비가 머무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올겨울 동계 스토브리그와 전지훈련 사업을 대폭 확대 운영, 약 115억 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2일 축구 종목을 시작으로 동계 스토브리그 운영에 들어갔으며, 축구 종목에만 연인원 1만3000여 명이 강릉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계 스토브리그는 기존 축구·야구에 더해 아이스하키 종목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총 3개 종목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선수단 122팀, 연인원 4만1000명이 강릉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5년 대비 약 11% 증가한 규모다. 스토브리그는 정규 시즌 종료 이후 비수기에 열려 경기와 훈련을 병행하는 장기 체류형 스포츠 행사로, 숙박·음식·교통 등 지역 상권 전반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전지훈련은 연중 상시로 운영되며, 올해는 9개 종목에서 연인원 1만2000명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릉시는 선수단·지도자·관계자들의 지속적인 체류를 통해 관광 비수기에도 안정적인 방문 수요를 확보하고,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릉시는 2024년에도 축구·야구 스토브리그와 전지훈련을 통해 전국 중·고·일반 38개팀, 연인원 1만3000여 명을 유치하며 동계 전지훈련지로 주목받았다. 이후 2025년에는 스토브리그와 전지훈련을 합쳐 약 4만2000여 명의 선수단이 강릉을 찾았고, 스토브리그만으로도 연인원 3만8000여 명, 약 4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릉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산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전국 단위 대회와 전지훈련을 적극 유치해 '행복한 스포츠 도시 강릉' 이미지를 강화해 왔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2026년 동계 스토브리그·전지훈련 규모를 한 단계 더 키운다는 방침이다.
강릉시 최상보 체육과장은 "전지훈련팀 유치와 스토브리그 개최는 비수기에도 선수단과 관계자들의 장기 체류를 유도해 지역 상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이번 겨울에는 규모 확대와 종목 다변화를 통해 그 효과가 지역 곳곳으로 고루 확산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시는 앞으로도 스포츠를 매개로 한 체류형 방문객 유치 전략을 강화해 사계절 내내 활력이 이어지는 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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