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인 인재 영입·브랜드 강화 비용 반영…웨딩사업·배당정책은 개선 흐름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아이패밀리에스씨가 3분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9% 감소하며 브랜드 강화·글로벌 확장을 위한 투자 비용이 실적에 반영됐다.
14일 아이패밀레이스씨는 3분기 매출 535억 원, 영업이익 62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으며, 분기별로 500억 원대 매출을 유지하면서 3분기 누적 매출이 1,655억 원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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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패밀리에스씨 3분기 실적표. [사진=아이패밀리에스씨 제공] |
다만 영업이익은 31.9% 감소했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신제품 출시, 해외 주요국 팝업행사,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인력 채용 등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한 투자가 확대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법인 인력 충원도 빠르게 진행 중이며 현지 운영 기반을 강화하는 단계라는 입장이다.
웨딩사업부는 결혼 준비 플랫폼 '아이웨딩'을 중심으로 지난해 4분기 이후 매분기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자사주 30억 원 규모 취득을 결정했고 올해 3분기부터 분기배당을 시작했다. 배당성향도 기존 약 7% 수준에서 20% 수준으로 상향했다.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인재 영입도 확대했다. 미국법인은 11월 1일자로 데이비드 킴을 법인장으로 선임했다. 그는 약 13년간 소비재 기업 대상 재무관리·M&A·자본 효율화 전략 등을 담당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마존에서 패션 브랜드 파트너를 총괄한 제니 킴, 글로벌 광고대행사 TBWA 출신 마케팅 전문가 김지나 역시 현지 인력으로 합류했다.
데이비드 킴 미국법인장은 "브랜드의 디지털 전략과 현지화를 강화해 미국 내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