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이 오는 13일과 14일 오후 7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판소리 렉처콘서트 '박인혜 판소리만화경'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전통 판소리의 다양한 매력을 해설과 함께 선보이는 무대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감각의 판소리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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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소리 렉처콘서트 '박인혜 판소리 만화경'.[사진=강릉시] 2025.11.10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공연 첫날인 13일에는 '박록주제 흥보가'를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간결한 사설과 진중한 성음이 특징이며, 형제간의 우애와 부의 역전, 서민의 해학과 재치를 담아낸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강산제 심청가'를 선보인다. 절제된 감정 표현과 비장미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지극한 효심과 인간 세상의 귀천 없는 모습을 그려내 판소리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판소리만화경'은 기존 렉처콘서트와 달리 소리꾼 박인혜가 문학적·사회적·음악적 시선을 관객과 공유하며 판소리의 맥락을 깊이 있게 풀어낸다. 박인혜는 소리꾼이자 창작자, 문학 박사로서 친근하면서도 전문적인 해설로 전통 판소리의 다채로운 빛깔을 다각도로 비춘다.
허동욱 강릉시 문화유산과장은 "소리꾼의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전통 판소리 주요 대목을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판소리를 새로운 감각으로 즐기고 그 다채로운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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