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휴머노이드·'美 UL 인증' 다관절로봇 선봬
AI 3D 비전 '빈 피킹 시스템' 제조공정도 공개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첨단 로봇자동화 전문기업 유일로보틱스는 국내 최대 로보틱스 행사인 '2025 로보월드'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 개막한 '2025 로보월드'는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AI·로봇산업협회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며 오는 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제조, 물류, 의료, 국방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 기술을 선보이는 전시회로 국내 300개사와 해외 50개사 등 총 350개 업체가 약 100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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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로보월드' 유일로보틱스 부스. [사진=유일로보틱스] |
유일로보틱스는 차세대 로보틱스 제품들을 주력으로 전시한다. 먼저 첫 번째로 선보이는 제품은 양팔로봇과 자율이동로봇(AMR)이 결합한 모바일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유일로보틱스는 자체 개발한 제어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시뮬레이션하며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제조 작업 현장에 투입하는 환경으로 개발하고 있다.
주요 사양은 헤드 3자유도, 양팔 7자유도 2개, 핸드 19자유도 2개로 설계됐으며 헤드에는 엔비디아 젯슨과 3D RGB 비전 센서가 탑재됐다. 양팔은 성인 남성 크기로 정밀 위치 및 토크 제어 기반의 고속 CiA-402 EtherCAT 서보 모듈을 적용했다. 핸드에는 촉각 센서가 내장돼 섬세한 작업이 가능하며 상체 회전과 리프팅을 통한 유연한 작업 자세 구현과 AMR 기반 이동 플랫폼을 통한 주행 및 자세 조정이 가능하다.
두 번째는 AI 3D 비전 기반 '빈 피킹 시스템'이다. 산업 현장에서 불규칙하게 뒤섞인 부품을 로봇이 스스로 인식하고 판단해 집어 올리는 완전 자동화 솔루션으로, 유일로보틱스의 6kg급 협동로봇에 AI 딥러닝 기반 3D 비전 카메라를 결합했다.
AI 비전 알고리즘이 부품 형태와 위치를 실시간 분석해 로봇 경로를 자동 생성하며 복잡한 티칭 과정 없이도 작업 변경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기술은 자동차, 전자, 금속가공 등 다양한 제조라인 부품 공급 공정에 즉시 적용 가능하며 기존 인력 의존형 피킹 공정을 스마트하고 안전한 협동로봇 자동화 시스템으로 대체할 수 있다.
세 번째로는 지난달 미국 UL 인증을 획득한 다관절로봇(YMS 시리즈 50kg급)을 전시했다. UL 인증은 전 세계에서 가장 획득하기 어려운 안전 인증으로 이를 통해 미국 등 글로벌 제조 공장 수출 확대, 제품 안전성 및 기술력 확보, 고객 신뢰도 향상,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현장 인증 면제 가능성 등 다양한 이점을 기대할 수 있다.
유일로보틱스는 UL 인증 획득을 통해 바이어 및 소비자에게 안전의 신뢰성을 제공하며 시장 내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유일로보틱스 관계자는 "'2025 로보월드'를 통해 차세대 로보틱스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유일 3대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에서 휴머노이드, 자율이동로봇, 스마트 팩토리 등 토탈 로보틱스 플랫폼을 구축해 피지컬 AI 로보틱스 리딩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shl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