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셀루메드가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24일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재생의학 전문 기업 엘앤씨바이오가 자회사를 통해 셀루메드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7분 기준 셀루메드는 전 거래일 대비 336원(29.92%) 오른 1459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엘앤씨바이오는 전날 자회사 엘앤씨이에스가 셀루메드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엘앤씨이에스를 비롯해 글로벌의학연구센터, 나우아이비가 참여한다. 발행가는 할인율 10%를 적용한 603원이며, 총 발행금액은 170억원이다. 증자 완료 시 셀루메드의 최대주주는 기존 인스코비 외 5인(15.6%)에서 엘앤씨이에스 외 2인(33.9%)으로 변경된다.
엘앤씨바이오 측은 이번 인수가 단순한 지분 투자 차원을 넘어, 세포외기질(ECM) 기반 재생의학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엘앤씨바이오가 보유한 인체조직·재생의학 기술과 셀루메드의 의료기기 역량을 결합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인수 이후 셀루메드는 비핵심 자회사 정리와 의료기기·재생의학 중심의 사업 재편, 재무구조 정상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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