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 정책 추진 벗어나 현장 목소리 청취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나병주 인턴기자 = 소방청이 소방시설업의 발전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소방청은 지난 23일 소방청에서 한국소방시설협회와 함께 소방시설업의 건전한 발전과 민·관 협력 강화를 위한 '소방시설업 진흥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정부 주도의 일방적 정책 추진에서 벗어나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과 박현석 한국소방시설협회장을 비롯해 협회 임원, 시·도회장, 시설업체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2026년 소방시설업 진흥 및 중장기 발전 방안'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주요 안건으로는 ▲소방시설 설계·감리 분리발주 도입 ▲소방공사 감리 및 완공검사 제도 개선 ▲국가기간·전략산업 직종 지정 ▲해외 건설시장 진출을 통한 산업 발전 방안 등이 다뤄졌다.
소방청은 이번 토론회에서 수렴한 현장의 의견을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소방시설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장기 정책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 창립 25주년을 맞은 한국소방시설협회에 감사패를 전달하며, 소방시설업 발전에 기여한 협회의 공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청장 직무대행은 "소방시설업은 국민 안전을 지탱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실질적인 지원책과 규제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