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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패배 트럼프, 공화 의원들 소집해 "민주당은 가미카제"

기사입력 : 2025년11월06일 00:50

최종수정 : 2025년11월06일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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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이 공화당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예산안 통과위한 필리버스터 폐지 요구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여당인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들과의 백악관 조찬 모임에서 전날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를 거둔 데 있어 셧다운(연방정부 일부기능 정지)이 공화당에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에 좋지 않은 결과였다"고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이름이 투표용지에 없었다며 이번 선거결과의 책임론에서 여전히 한발 비껴서려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모임에서 여론조사 전문가들을 인용해 정부 셧다운이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에 타격을 줬다고 밝혔다. 또 여론조사 전문가들이 자신의 이름이 투표용지에 없었다는 사실도 지적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어젯밤이 의미하는 바와 우리가 이에 대해 무엇을 해야 할지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버지니아와 뉴저지에서 치러진 주지사 선거와 뉴욕 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은 공화당을 꺾고 모두 승리해 트럼프 행정부 2기에 대해 미국 유권자들이 경고를 보냈다는 평가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독선적인 국정 운영 방식과 고율 관세 부과 등 경제정책에 따른 물가상승 등 혼란에 유권자들이 등을 돌린 결과라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가 민주당이 강세인 지역에서 치러진 만큼 공화당의 승리를 기대한 선거가 아니었다면서도 결과가 "당에 좋은 소식은 아니었다"고 인정했다. 그는 "우리는 흥미로운 밤을 보냈고, 많은 것을 배웠으며, 이에 대해 더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며 돌아선 민심을 되돌리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역사상 최장 기록을 깬 정부 셧다운에 대해 또 민주당을 탓하면서 "그들이 받아야 할 비난을 정말 받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민주당이 초래한 끔찍한 정부 셧다운 한가운데에 있다"며 "그들은 일본의 가미카제(2차대전 당시 일본의 자살 특공대) 조종사 같다. 필요하다면 나라까지 무너뜨릴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5일 백악관에서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조찬모임을 갖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최근들어 계속 주장해온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폐지 요구를 다시 꺼내들었다. 그는 공화당이 해야 할 일은 필리버스터를 없애는 것이라며 "그게 유일한 방법이다. 필리버스터를 없애지 않으면 고전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어떤 법안도 통과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셧다운을 끝낼 수 있는 상원의 임시예산안 처리는 53석으로 과반을 겨우 넘긴 공화당이 법안 통과에 필요한 60표를 확보하지 못 해 번번이 실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때문에 공화당 지도부에 의사규칙 변경을 통해 필리버스터 종결에 필요한 의결정족수를 60명에서 단순 과반(51명)으로 낮추라고 촉구해왔다.

dczoo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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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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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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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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