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배너 통해 원스톱 지원사업·24시간 상담 연결
음식 포장 쿠폰 제공으로 청소년 외출과 사회 복귀 응원
[서울=뉴스핌] 황혜영 인턴기자 = 성평등가족부는 배달의민족과 함께 고립·은둔 청소년의 일상 회복을 응원하기 위한 '뜻밖의 외출' 캠페인을 6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사회적 고립과 은둔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에게 따뜻한 응원을 전하고 세상과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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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황혜영 인턴기자 = 뜻밖의 외출' 캠페인의 배달의민족 앱 홍보 포스터. [사진=성평등가족부] 2025.11.05 hyeng0@newspim.com |
캠페인 기간 동안 배달의민족 앱 메인 화면에는 '뜻밖의 외출' 배너가 게시되며 이를 클릭하면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사업'과 24시간 청소년 상담 서비스인 '청소년상담 1388'로 연결된다.
또 배너를 클릭한 이용자에게는 음식 포장용 모바일 쿠폰 5000원권이 지급돼 앱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청소년상담1388'은 전화, 문자, 사이버상담뿐 아니라 카카오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라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365일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고립·은둔 청소년 실태조사(2024)'에 따르면 응답자의 70%가 대부분 혼자 식사한다고 답했으며, 이 중 17.5%는 배달 음식을 통해 혼자 식사를 해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반영해 배달의민족은 지난해부터 외부 활동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음식 포장 상품권을 제공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왔다. 이 지원을 계기로 오랜 은둔 생활을 끝내고 처음 외출해 가족과 함께 식사하며 관계를 회복한 사례도 있었다.
성평등부는 지난해부터 전국 12개 지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 사업은 고립·은둔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해 상담, 학습, 심리‧정서 회복 등의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며 향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성지 성평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국민에게 익숙한 플랫폼인 배달의민족과 협력해 청소년 고립·은둔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일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이 조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은 "배달의민족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고립·은둔 이슈를 이해하도록 돕고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 청년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과 청년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yeng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