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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장관 "트럼프 관세 소송 패해도 다른 옵션 많다"

기사입력 : 2025년11월05일 08:04

최종수정 : 2025년11월05일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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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적법성 여부를 따지는 연방 대법원의 심리를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이 다른 관세 부과 도구가 많다고 밝혔다.

연방 대법원은 5일 구두변론 기일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를 근거로 전 세계 국가에 상호관세 등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할 법적 권한이 있는지 들여다 볼 예정이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IEEPA는 미국 대통령이 국가안보·대외위기 상황에서 경제제재나 금융통제를 신속 집행할 수 있게 한 '비상 경제통제 권한법'이다. 쟁점은 대통령이 헌법상 입법부 권한인 관세 부과에 이 법을 적용할 수 있느냐가 되겠다. 

이날 CNBC방송 '스쿼크 박스'와 인터뷰에 나선 베선트 장관은 "IEEPA가 가장 깔끔하고 대통령에게 가장 큰 협상 권한을 부여하는 수단이지만, 그 외에도 사용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이 많다"며 "다소 복잡하더라도 충분히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국가 안보 조항인 무역확장법 제232조와 불공정 거래 관행을 규제하는 무역법 제301조를 대안으로 언급했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수입 상품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할 경우 미국 대통령이 긴급하게 수입을 제한하거나 고율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이다. 무역법 301조는 미 무역대표부(USTR)가 외국의 무역관행이 미국 기업에 부당하거나 차별적으로 작용한다고 판단하면, 보복관세·수입 제한 등 일방적 대응 조치를 할 수 있게 하는 법이다. 

두 법적 조항 모두 품목별, 상황별, 불공정행위 중심의 '조사→조치' 관세만 가능해 트럼프 대통령이 IEEPA를 통해 행사했던 '비상상황'을 근거로 한 무제한 관세 부과 권한은 현저히 제한된다. 

다만 베선트 장관은 대법원이 정부의 손을 들어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는 대통령의 대표 정책 중 하나다. 대법원은 이런 핵심 정책에 개입하는 데는 전통적으로 신중해 왔다"고 강조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베센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난주 회담 결과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양측이 상호 존중 속에 매우 좋은 회담을 가졌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유일하게 존중하는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그는 "양국 관계는 현재 좋은 상태에 있으며, 내년 중 베이징과 워싱턴에서 각각 국빈 방문이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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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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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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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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