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차원의 선제대응 절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도의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추진 부실이 도마 위에 올랐다.
조옥현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2)은 4일 열린 2025년도 전략산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이 고흥 K-UAM 테스트베드를 중심으로 실증사업을 선도했지만 상용화 단계로의 전환을 위한 도 차원의 종합 설계와 실행 전략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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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옥현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2). [사진=전남도의회] 2025.11.04 ej7648@newspim.com |
그는 이어 "전남은 전국 최초로 실증 기반을 구축했음에도 저고도 교통관리(UTM), 버티포트 구축, 주민 수용성 확보 등 필수 과제가 미비하다"며 "국토교통부가 상용화 목표를 2028년으로 늦췄다고 해서 도가 안심해선 안 된다. 기술 발전 속도를 감안하면 지금부터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또 "전남은 서울식 도심 UAM 모델이 아니라 응급환자 이송, 섬 물류, 재난 대응 등 지역 맞춤형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이런 기반을 마련해야 정부 본격 추진 시 전남이 실제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조옥현 의원은 "UAM은 단순한 항공기술이 아니라 응급의료·물류·관광 등 전남의 지형적 특성을 살릴 미래산업 생태계의 핵심"이라며 "도는 AAM(미래항공교통) 종합계획을 조속히 완성하고 내년 국비 450억 원 확보에 총력을 다해 대한민국 UAM 산업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