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미국의 10월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이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지시간 3일 금융조사업체 LSEG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LNG 수출량은 지난 9월 910만 톤에서 10월 1010만톤으로 늘어 월간 최대치 기록을 경신했다.
세계 최대 LNG 수출국으로 부상한 미국은 4개월 연속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월간 수출량이 1000만 톤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월 수출량이 늘어난 데는 벤처 글로벌(Venture Global)의 플라크마인스(Plaquemines) LNG 수출 개시와 체르니에(Cheniere)의 코퍼스 크리스티 스테이지 3(Corpus Christi Stage 3) 프로젝트의 수출 증가에 힘입었다.
루이지애나주에 위치한 플라크마인스 설비의 지난 달 수출량은 220만 톤으로 9월의 160만 톤을 상회했다.
체르니에의 코퍼스 크리스티 설비의 수출량 역시 160만 배럴로 설비 기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체르니에는 사빈 패스( Sabine Pass) LNG 터미널의 수출량 260만 톤을 합쳐 총 420만 톤을 수출해 미국 전체 수출량의 42%를 점유했다.
벤처 글로벌과 체르니에 두 기업의 10월 수출량은 미국 전체 수출량의 72%를 차지했다.
최대 수출 지역은 유럽으로 전체 수출량의 69%를 점했다. 9월의 622만 톤보다 증가한 690만 톤이 지난달 유럽으로 향했다. 아시아 수출량은 9월 163만 톤에서 10월 196만 톤으로 증가했다.
가격은 유럽 벤치마크 기준으로 100만 Btu(Britisch Thermal units : 물 1파운드의 온도를 화씨 1도 올리는 데 필요한 열량) 당 10.88 달러로 9월 11.13달러보다 내렸다.
아시아 지역 10월 평균 판매가(Japan Korea Marker benchmark)는 11.11달러로 역시 9월 11.32달러에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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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텍사스주 퀸타나(Quintana)섬의 프리포트(Freeport) LNG 설비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11.04 kongsikpark@newspim.com | 
kongsikpar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