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헤그세스 장관 "DMZ서 한미 장병 만나"
경비대 소속 한미장병들 격려 사진 등도 올려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한국을 방문 중인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힘을 통한 지속적인 평화 구축'을 강조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3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안규백 한국 국방부 장관과 함께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여, 한반도의 군사 정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미군, 한국군, 그리고 유엔군 사령부의 용감한 장병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연합군은 힘을 통한 지속적인 평화를 이루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을 굳건히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또 안 장관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회담장을 배경으로 악수하는 모습,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과 이동 중 대화를 나누는 모습, 판문점 경비대 소속 한미 장병들을 격려하는 모습 등을 담은 사진 4장을 함께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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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JSA를 방문한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한미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헤그세스 장관 엑스(X) 제공] |
4일 서울에서 열리는 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위해 방한한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첫 공식 일정으로 안 장관과 함께 판문점 일대를 1시간 가량 둘러봤다. 양국 장관은 DMZ 최북단에 위치한 오울렛(Ouellette) 초소에서 한미 JSA 경비대대장으로부터 작전 현황을 보고받았다. 한미 양국의 국방 수장이 함께 JSA를 찾은 것은 2017년 10월 송영무 당시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이후 8년 만이다.
안 장관은 JSA 방문 이후 취재진에 "(헤그세스 장관이) DMZ에서 한미가 공동으로 수색작전 하는 것을 보고 상당히 감명을 받았다"며 "양국 장관의 판문점 방문은 그 자체만으로도 한미 연합에 상징적이라는 취지로도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dczoom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