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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위원들, 12월 금리 인하에 '신중'…"인플레 지켜봐야"

기사입력 : 2025년11월04일 04:16

최종수정 : 2025년11월04일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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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런 "금리 너무 긴축적" 주장 이어가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와 관련해 서로 크게 엇갈린 견해를 보이고 있다. 대다수의 의견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를 웃도는 상황에서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보지만 현재 금리가 너무 긴축적이라는 소수 의견도 나온다.

3일(현지시간)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향후 금리 인하에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한 굴스비 총재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으며 연내 가속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금리 인하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굴스비 총재는 최근 금리 인하에는 찬성했지만, 12월 회의에서 어떻게 할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주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한 3.75~4.00%로 정했다. 당시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2월 금리 인하가 정해진 일이 아니라며 시장의 과도한 추가 완화 기대를 희석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지난주 금리 인하를 지지하지만, 12월 회의에 대해서는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데일리 총재는 "노동시장이 위태로운 신호를 보인다면 추가로 보험성 인하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으로선 그런 조짐은 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해임 위협 속에서 법정 다툼을 이어가고 있는 리사 쿡 연준 이사 역시 이날 12월 금리 인하에 대해서 결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쿡 이사는 "항상 그렇듯이 나는 다양한 출처에서 나오는 최신 데이터와 내 경제전망의 변화, 위험의 균형을 바탕으로 각 회의에서 통화정책의 방향을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를 휴직하고 연준 이사로 부임한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이날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연준의 금리 정책이 과도하게 긴축적이라고 주장했다.

마이런 이사는 주가 상승과 기업 신용 스프레드 축소 등이 현재 통화정책 스탠스를 정확히 보여주는 지표가 아닐 수 있다며 금리에 민감한 주택시장 활력이 약화하고 민간 신용시장 일부가 압박을 받는 상황을 볼 때 현재 금리 정책이 긴축적이라고 판단했다. 마이런 이사는 지난 회의에서 0.50%p의 금리 인하 소수 의견을 낸 바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본부 [사진=블룸버그]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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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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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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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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