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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테라울프 ① 플루이드스택과 95억달러 규모 합작투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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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업체에서 AI 인프라 기업으로 변신
플루이드스택과 168MW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
25년 장기 계약 체결, 안정적 수익 기반 확보
구글 지원, 테라울프의 데이터센터 신뢰도 높여

이 기사는 10월 30일 오후 4시4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 디지털 자산 기술 기업 테라울프(종목코드: WULF)가 비트코인 채굴업체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자로의 극적인 전환을 가속화하며 월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각) 테라울프 주가는 95억달러 규모의 대형 합작투자(JV) 계약 발표 후 전일 대비 25% 급등하며 17.05달러의 신고가를 기록했다.

테라울프, 플루이드스택과 168MW 텍사스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 [자료= 테라울프 홈페이지]

이번 계약은 AI 클라우드 컴퓨팅 제공업체 플루이드스택(FluidStack)과 체결한 것으로, 텍사스주 애버내시 캠퍼스에 168메가와트(M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공동 건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알파벳(GOOGL) 산하 구글이 플루이드스택의 장기 임대 의무에 13억달러를 지원함으로써 프로젝트의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 25년 장기 계약으로 안정적 수익 기반 확보

이번 합작투자의 핵심은 25년간의 장기 호스팅 약정으로, 총 계약 규모는 95억달러에 달한다. 테라울프는 합작법인에서 51%의 지분을 보유해 경영권을 확보했으며, 플루이드스택이 나머지 49%를 소유한다. 2026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는 이 시설은 AI 워크로드 처리에 특화될 예정이다.

테라울프, 플루이드스택과 합작법인서 51% 지분 보유 [자료= 테라울프 홈페이지]

더욱 주목할 점은 구글의 재정적 뒷받침이다. 구글이 플루이드스택의 장기 임대 계약에 대해 13억달러 규모의 보증을 제공하면서 금융기관의 자금 조달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 전문가들은 구글의 이번 참여가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기업과 AI 중심 데이터 인프라 제공업체 간 협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한다.

테라울프는 플루이드스택의 다음 AI 데이터센터 개발에 대해서도 동일 규모 및 유사 조건으로 공동 개발할 수 있는 독점 권한을 확보했다. 25년간의 호스팅 약정을 통해 합작법인은 초기 168MW를 넘어 애버내시 캠퍼스에서 후속 단계를 개발할 권리도 가지며, 기존 송전 및 개발 인프라를 활용해 점진적인 고밀도 용량 추가를 지원할 수 있다.

◆ 비트코인 반감기가 촉발한 사업 전환

2021년 2월 설립되어 미국 메릴랜드주 이스턴에 본사를 둔 테라울프는 원래 뉴욕과 펜실베이니아에서 친환경 비트코인 채굴 시설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디지털 자산 기술 기업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작년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높아지고 수익성이 악화되자, 회사는 고성능 컴퓨팅(HPC) 인프라 사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했다.

테라울프 마이닝과 테라울프 컴퓨트 [자료= 테라울프 홈페이지]

채굴 가능한 비트코인이 6250개에서 3125개로 절반으로 줄어들면서, 테라울프를 비롯한 주요 채굴업체들은 새로운 수익원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테라울프는 이러한 도전을 오히려 기회로 활용해 비트코인 채굴 및 고성능 컴퓨팅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차세대 디지털 인프라의 수직 통합 소유 및 운영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테라울프의 폴 프레이거 최고경영자(CEO)는 "이것이 바로 우리가 설명했던 진화"라며 "유리한 인프라 입지를 투자 거래처와 계약된 메가와트로 전환하고 이를 전략적 규모로 수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플루이드스택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심화

플루이드스택과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테라울프는 이미 올해 8월 플루이드스택과 뉴욕주 바커에 있는 레이크 마리너 데이터센터 캠퍼스에서 360MW 이상의 중요 IT 부하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레이크 마리너 계약의 규모는 약 67억달러이며, 이번 애버내시 계약까지 포함하면 양사 간 총 계약 규모는 1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테라울프, 8월 플루이드스택과 레이크 마리너 데이터센터 계약 체결 [자료= 테라울프 홈페이지]

레이크 마리너 시설은 2025년 2분기 말 기준 비트코인 채굴 인프라를 지원하는 245MW의 가동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최대 500MW까지 확장이 가능하고, 송전망 업그레이드를 통해 최대 750MW까지 확장 가능하다.

테라울프는 또한 뉴욕 랜싱의 카유가(Cayuga) 부지에서 약 183에이커 규모의 장기 토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최대 400MW 규모의 디지털 인프라를 개발할 수 있는 독점권을 확보했으며, 이 시설은 2026년에 138MW 규모의 저비용, 주로 무탄소 전력을 생산하여 가동될 예정이다.

◆ 급속한 용량 확대, 연간 최대 500MW 추가 목표

이번 애버내시 계약을 포함하여 테라울프의 계약된 HPC 플랫폼은 이제 510MW의 중요 IT 부하를 초과했다. 이는 불과 10개월 만에 달성한 성과로, 회사는 AI 연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매년 250~500MW의 추가 용량을 확보한다는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뉴욕 랜싱의 카유가(Cayuga) 장기 토지 임대 계약 [자료= 테라울프 홈페이지]

테라울프의 전략은 저렴한 비용의 재생 가능 전력과 광섬유 네트워크를 갖춘 고품질 토지를 확보하여 최고 수준의 AI 산업 고객과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다. 이러한 접근법은 전력 및 데이터센터 용량 공급이 제한된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제공한다.

◆ 눈부신 실적 개선, 3분기 매출 전년비 84% 증가

테라울프와 플루이드스택의 협력뿐만 아니라 회사가 공개한 2025년 3분기 예비 실적 또한 28일 주가 상승을 부추기는 촉매제로 작용했다. 경영진에 따르면 잠정적으로 3분기 매출은 4800만~5200만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동기 2700만달러 대비 약 84% 증가한 수치다.

조정 EBITDA는 1500만~1900만달러로 전망되는데, 이는 2024년 3분기의 600만달러에서 약 3배 수준으로 개선되는 것이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비트코인 채굴에서 HPC 인프라 사업으로의 전환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 공격적인 자금 조달로 급속한 확장 지원

급속한 사업 확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테라울프는 공격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월 14일, 테라울프는 자회사인 울프 컴퓨트 LLC(WULF Compute LLC)가 레이크 마리너 캠퍼스의 데이터센터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32억달러 규모의 선순위 담보부 채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2030년 만기인 이 채권은 7.750%의 금리로 발행되었으며, 월가의 노스랜드는 이를 "매우 매력적"이라고 평가하며 회사 경영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는 증거로 보았다.

미국 텍사스주 애버내시 데이터센터 캠퍼스 [자료= 테라울프 홈페이지]

10월 29일에는 애버내시 데이터센터 건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032년 만기 5억달러 규모의 전환우선순위채권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매수자는 7500만달러를 추가로 매수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어, 총 조달 규모는 최대 5억7500만달러에 달한다. 이 채권은 적격 기관 투자자에게만 제공되며, 정기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대신 회사의 선택에 따라 현금, 주식 또는 그 혼합으로 전환될 수 있다.

불과 2개월 전에도 테라울프는 데이터센터 확장과 관련하여 8억5000만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이처럼 단기간에 대규모 자금 조달이 이어지면서 회사의 부채 수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우려를 반영해 전환사채 발행 계획 발표 다음날인 29일 주가는 14.50달러로 9.03% 하락 마감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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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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