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매 금액 51억원대 상승
새로운 브랜드 개발 추진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올해 처음 도입한 밤나무 드론 방제가 해충 피해 감소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며 가시적 성과를 냈다고 30일 밝혔다.
기존의 밤나무 해충 방제는 매년 행정력 투입에도 유의미한 효과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2025년 도입한 드론 방제는 정밀한 약제 살포로 병해충 피해율을 낮추고, 생산성 증대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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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하동군이 추진 중인 '밤나무 드론 방제사업' [사진=하동군] 2025.10.30 |
밤 수매량은 전년 1120t에서 1320t으로 200t 증가했고, 수매 금액은 30억 원대에서 51억 원대로 약 70% 상승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드론 방제는 첨단기술을 활용해 작업 효율을 높이고 농가 업무 부담을 경감시켜 경영 안정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 같은 성공에 힘입어 하동군은 2026년 '하동 밤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는 밤나무 재배단지 유지와 신규 조성을 통해 생산을 전략적 임산물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생태적이고 체계적인 농가 육성을 목표로 한다.
군은 지역 특화 모델림 조성, 핵심 농가 육성, 전략적 해외시장 진출과 함께 민간 주도의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밤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드론 방제가 밤나무 농가의 소득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며 "향후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하동만의 새로운 브랜드 개발과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