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극장가 日 애니 돌풍, 한국 영화 투자 늘려야

기사입력 : 2025년10월27일 12:33

최종수정 : 2025년10월27일 15:2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체인소 맨' 개봉 33일 만에 250만 관객 돌파
한국 영화 제작 부재로 흥행작 거의 없어
넷플릭스, 소니픽처스도 日 애니메이션 투자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극장가에 일본 애니메이션 바람이 무섭다.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 편'(이하 '체인소 맨')이 3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개봉 33일 만에 누적 관객 25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2022년 개봉해 누적 490만 관객을 동원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37일째 250만 명을 돌파한 것보다 4일 빠른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 편'. [사진 = 소니픽쳐스] 2025.10.27 oks34@newspim.com

'체인소 맨'은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 지역뿐 아니라 북미 박스오피스도 점령했다. 25일(현지 시간) 북미 영화 흥행 집계 사이트에 따르면 3,003개 극장에서 개봉, 티켓 수입 850만 달러(약 122억 원)를 기록했다. 또 다른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주술회전: 희옥·옥절'이 3위, 지난 8월 개봉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 편'이 박스오피스 6위를 차지하는 등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두 달여에 걸쳐서 흥행을 이어가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 편'은 548만 명을 모으면서 여전히 흥행 톱 10을 유지하고 있다. 매출액 592억 원을 달성하며 매출액 기준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1위 '스즈메의 문단속'(573억 원)의 기록을 넘어섰다. 지난 16일에 개봉한 '극장판 주술회전: 회옥·옥절'도 심상치 않은 속도로 흥행 대열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 편'. [사진 = 소니픽쳐스] 2025.10.27 oks34@newspim.com

'체인소 맨'은 전기톱 악마 포치타와의 계약으로 '체인소 맨'이 된 소년 덴지가 정체불명의 소녀 레제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 편'은 혈귀에 맞서 싸우는 귀살대가 무한성에서 최종 결전을 벌이는 내용이다. 내용 면에서는 수백만 명의 관객을 모을 만한 보편성을 가진 스토리는 아니다. 다소 억지스러운 스토리 전개가 모든 세의 박수를 받기엔 한참 모자라 보이는데도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 영화들이 큰 힘을 못 쓰고 있는 우리 영화 시장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이 수년째 흥행을 이어가는 이유는 뭘까. 최근 흥행 작품들은 모두 원작 출판 만화의 인기를 등에 업고 TV 시리즈와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작품들이다. '체인소 맨'은 전 세계 누적 발행 부수 3000만 부를 돌파한 후지모토 다쓰키의 인기 만화 '체인소 맨'의 인기 에피소드 '레제 편'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극장판 주술회전: 회옥·옥절'. [사진 = 대원미디어] 2025.10.27 oks34@newspim.com

그동안 일본 만화는 일부 오타쿠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TV 시리즈와 극장판으로 제작되면서 어느새 주류 콘텐츠로 진화했다는 분석이다. 또 OST와 코스프레, 굿즈 소비 등으로 이어지면서 일관된 세계관을 만들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IMAX, 4D, 돌비 시네마 등 특별관 관람 비중이 17.3%에 달하는 등 마니아를 중심으로 N차 관람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넷플릭스와 소니픽처스 등의 적극적인 투자도 한몫한다. 지난 7월 넷플릭스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 넷플릭스 톱 10에 든 일본 애니가 2021년 5편에서 올해는 22편으로 4배 넘게 늘었다. 이러한 영향으로 넷플릭스는 일본 애니 제작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또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이어 '체인소 맨'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소니픽처스도 일본 애니메이션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극장판 주술회전: 회옥·옥절'. [사진 = 대원미디어] 2025.10.27 oks34@newspim.com

이 밖에 일본 애니메이션은 MZ세대가 선호하는 다이내믹한 화면과 신선한 스토리 전개 등 달라진 문법에 맞는 흥행 요소를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극장을 채울 수 있는 한국 영화의 부재다. 최근 몇 년간 한국 영화는 제작 중인 영화가 거의 없을 정도로 침체를 겪고 있다. 특히 제작 규모가 큰 블록버스터급 영화 제작은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이 때문에 추석이나 설날, 연말 극장가에 내걸릴 만한 영화가 거의 없다. 영화 제작에 소극적인 영화사들이나 새로운 소재 발굴에 소극적인 영화감독을 탓할 수도 없다. 한국 영화의 재도약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다.  oks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