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공동 선두 임성재, 12번 홀 벌타 받고 4연속 보기
김시우, 18번 홀 10.6m 이글펏 성공하며 공동 12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전가람이 순위를 37계단 끌어올리며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전가람은 25일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5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그는 전날 공동 44위에서 공동 7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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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가람. [사진=KPGA] |
지난달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전가람은 한 달 만에 다시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공동 선두 미카엘 린드베리(스웨덴)와 나초 엘비라(스페인)가 8언더파 205타로 3타 차에 불과하다.
전날 22위였던 최승빈도 4개의 버디와 2개의 보기를 기록하며 2언더파 69타, 합계 5언더파 208타로 전가람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최승빈은 지난주 더채리티 클래식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을 노린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역시 공동 7위 그룹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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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승빈. [사진=PGA] |
김시우는 17번 홀까지 이븐파로 침묵했으나,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투온 후 10.6m 이글 퍼트를 집어넣으며 단숨에 2타를 줄였다. 합계 4언더파 209타가 된 그는 이정환, 애덤 스콧(호주) 등과 함께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반면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임성재는 이날 버디 1개, 보기 6개로 무너졌다. 합계 1언더파 212타가 된 그는 공동 39위로 추락했다. 임성재는 12번 홀(파4)에서 티샷이 벙커 옆 경사면에 걸린 뒤, 두 번째 샷을 준비하던 중 공이 굴러내려 1벌타를 받았고, 이후 크게 흔들었다. 결국 15번 홀까지 4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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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카엘 린드베리. [사진=KPGA] |
린드베리와 엘비라가 공동 선두인 가운데 앤디 설리번, 앨릭스 피츠패트릭(이상 잉글랜드), 가쓰라가와 유토(일본), 리하오퉁(중국)이 6언더파 207타로 뒤를 잇고 있다. 4라운드를 앞두고 선두와 4타 차 이내에만 13명이 포진해 있어, 천안 우정힐스의 일요일은 '혼전의 승부'가 될 전망이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