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실 1인실 구성…600평 공용 공간에 골프룸·업무공간도
'트리플 역세권' 입지…캐나다 연기금과 공동 추진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엠지알브이가 서울 영등포구에 신규 지점 '맹그로브 당산' 착공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맹그로브 당산'은 MGRV가 선보이는 첫 번째 '임대형기숙사'로,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임대형기숙사는 코리빙(Co-living)과 같은 공유주거 개발을 지원하는 제도로, 개인실과 공용 생활 공간을 함께 갖춰 주거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고 양질의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도권 1인 가구 1000만 시대에 청년층을 위한 맞춤형 주택의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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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착공에 돌입한 '맹그로브 당산'은 MGRV가 선보이는 첫 번째 '임대형기숙사'로,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사진은 맹그로브 당산 건물 외관 [사진=MGRV] |
'맹그로브 당산'은 지하 3층~지상 18층, 연면적 약 1만5800㎡, 총 44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MGRV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1~2인 가구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주거 모델을 선보인다.
직장인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개인실 선택지를 넓힌다. 6평대 원룸과 9평대 1.5룸으로 구성되며, 주방 유무와 수납공간에 따라 총 6가지 옵션을 제공한다. 특히 온전한 휴식이 중요한 고객 특성을 반영해 다인실 없이 1인 전용실로만 구성한다.
공용 공간을 대폭 확장한 것도 특징이다. 공용 공간만 약 600평으로, 기존 지점 대비 2~3배 이상 넓게 조성된다. 뷰가 좋은 최상층에는 약 150석 규모의 업무 전용 공간을 마련하며, 회의실, 개방형 업무 공간, 집중형 부스 등 다양한 업무 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셜 키친, 영화관, 헬스장 등 기존 시그니처 공간은 물론, 직장인을 위한 스크린 골프룸과 지인 초대 공간도 새롭게 선보인다.
'맹그로브 당산'은 2·5·9호선 '트리플 역세권'의 장점을 누리고, 여의도·광화문·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뛰어나 직장인에게 최적의 입지를 제공한다.
조강태 MGRV 대표는 "도심 속 주거난은 청년 직장인의 삶의 질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맹그로브 당산은 임대형기숙사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코리빙의 미래를 제시하는 도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맹그로브 당산'은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와 조인트벤처(JV) 협약을 통해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dos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