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동해안과 북동산지, 내륙을 중심으로 장기간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전국에서 산불이 잇따르자 산림청이 27일 오후 5시를 기해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도의 모든 시·군·구와 강원 9개 시·군(강릉, 동해, 삼척, 속초, 고성, 양양, 태백, 정선, 홍천)에 산불 재난 국가 위기 경보를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지난 2004년 국가 위기경보 4단계 체계 도입 이후 1월 중에 '경계' 단계가 발령된 것은 이번이 최초이다.

산림청과 해당 지자체 등 유관 기관은 산불 대비태세 강화에 들어갔다.
최근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장기간 건조 특보가 발효되고 일주일간(1.20~26.) 전국적으로 21건의 산불이 발생하는 등 산불 발생과 확산 위험이 증가한 데 따른 조치이다.
실제 지난 21일, 전남 광양시와 부산 기장군에서 10ha 이상의 큰 산불이 동시에 발생해 이틀간 진화헬기 63대, 진화 인력 1860명이 산불 진화에 투입된 바 있다.
산불 재난 국가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해당 기관은 소속 공무원 6분의 1 이상을 비상대기 시키고 산불 발생 취약 지역에 감시 인력을 증원하는 등 산불 대비 태세 강화에 들어갔다.
금시훈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2004년 국가 위기 경보 4단계 체계 도입 이후 1월에 '경계' 단계가 발령된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그만큼 산불 위험이 높은 상황으로 국민 모두가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해 산림 및 인접 지역에서 흡연, 불법소각 등 위법 행위를 삼갈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