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수익형부동산

속보

더보기

[르포] "美 아이비리그 기숙사처럼"…SK디앤디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 가보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5인 셰어하우스, 최소 99만원
'룸메 MBTI'·4중 보안으로 갈등·불안 해소
창업·네트워킹 '성장 생태계' 지향
기숙사 대체 수요로 사전 계약률 60%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아이비리그같이 미국이나 유럽의 대학 기숙사를 많이 참고했다. 집에서 잠도 자고, 친구들과 네트워킹도 하고, 나아가 창업까지 준비해볼 수 있는 멀티플한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손신율 SK디앤디 매니저)

지난 8일 오전 신촌역 8번 출구 앞에서는 대학생으로 보이는 젊은 20대 남녀들이 삼삼오오 모여 수다를 떨며 지나가거나, 무더운 여름에도 양복 차림을 고수하며 바쁜 걸음을 이어가는 직장인들을 볼 수 있었다. 비록 성수, 홍대에 옛날의 명성을 빼앗기긴 했지만, 여전히 신촌은 대학가의 상징이자, 청춘의 공간이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지상 18층까지 뻗어 올라간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의 모습. SK디앤디가 선보이는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는 총 393호실을 품은 거대한 공용 주거 공간이다. 2025.08.08 dosong@newspim.com

이 분주한 거리 한복판에 매끈하고 현대적인 외관의 건물이 들어섰다. 지상 18층까지 뻗어 올라간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는 총 393호실을 품은 거대한 주거 공간이다.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는 SK디앤디(SK D&D)가 8번째로 선보이는 에피소드이자, 단독 호실 5호실을 제외한 총 388호실이 3인에서 5인이 거실과 주방, 화장실 등을 공유하는 '셰어하우징(Share Housing)' 형태다.

◆ '룸메 MBTI'·개인화장실…공유주거 갈등 해소장치 '눈길'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는 에피소드 시리즈 중에서는 최초의 셰어하우징 형태로, 단순히 주거 공간을 임대하는 것이 아니라 주 타깃인 젊은 대학생·직장인들의 입맛에 맞는 세련된 라이프스타일을 구독할 수 있도록 공간을 기획했다.

단 5호실뿐인 1인 단독 호실 '알파(ALPHA)'를 제외하면, 이날 둘러본 유니트는 크게 3가지 타입으로 구성된다. 주방과 화장실만 공유하는 3~5인실 '컴팩트(COMPACT)', 넓은 거실이 특징인 4인실 '커뮤니티(COMMUNITY)', 개인실마다 화장실이 딸린 3~4인실 '스튜디오(STUDIO)'다.

먼저 둘러본 컴팩트 유니트는 가장 저렴한 타입의 주거 형태다. 주방과 화장실을 공유하되, 개인 공간은 침대와 책상, 옷장으로 구성된 풀퍼니시드가 마련됐다. SK디앤디 관계자는 "요즘엔 짐을 많이 들고 다니기보다 자신이 공부하고 프로젝트 할 것만 딱 가지고 컴팩트하게 사는 형태를 선호하는 것 같다"며 개인 공간을 가리켰다. 지방에서 올라온 학생이나 외국인 교환학생이 몸만 와서 바로 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주거를 갖춘 모습이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커뮤니티 유니트의 거실 모습. 신촌 일대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제공=SK D&D] 2025.08.08 dosong@newspim.com

발걸음을 옮긴 커뮤니티 유니트는 넓은 거실이 마련돼 거실에서 식사와 대화가 용이하도록 꾸며져 있다. SK디앤디 관계자의 손끝을 따라가 보니 신촌 일대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그는 "커다란 창문을 통해 연세대학교 캠퍼스가 보이고, 반대쪽은 한강과 여의도 방향이라 날이 좋으면 불꽃축제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인 공간에는 저상형 침대가 마련돼 있어, 마치 아늑한 아지트와 같이 연출돼 있었다. 관계자는 "단순한 잠자리를 넘어, 룸메이트들과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다만 타인과의 교류가 필수적인 공유 주거는 이따금씩 사생활 확보를 원하는 이들에게 기피 대상이 되기도 한다. 벽간 소음, 청소 등은 대학교 기숙사 내에서도 종종 일어나는 대표적인 문제점이다.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는 이와 같은 갈등을 줄이기 위한 여러 가지 시스템을 고안했다. 대표적인 것이 룸메이트 매칭 서비스다. 입주 신청 시 설문을 통해 생활 습관, 언어 등을 파악하여 비슷한 성향의 입주민을 함께 배정하는 이른바 '룸메 MBTI'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입주민 간 갈등을 최소화한다.

또한 격주로 공용 공간에 대한 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하며, 입주민 간 분쟁 발생 시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한 자율적 해결을 유도하고, 필요시 운영 매니저가 개입한다. 실내 흡연, 고성방가 등 규칙 위반 시에는 경고 후 퇴실 조치라는 페널티도 고안했다.

특히 개인 화장실이 보장되는 스튜디오 유니트는 셰어하우스의 가장 큰 갈등 요인 중 하나를 해결하려는 시도로, 프라이버시와 교류 사이의 절충점을 제공하려는 고민이 두드러진다. 관계자는 "셰어하우스지만 화장실만큼은 전용 공간을 쓰고 싶어 하는 분들의 니즈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 "취업행사·음악감상"…단순 주거 넘어 '성장 생태계' 지향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의 진정한 가치는 주거 공간을 넘어선 다채로운 공용 공간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건물 2층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마주하는 ep 라운지와 1층부터 2층까지 이어진 '그랜드 스테어'의 모습. 2층에는 몬드라곤 대학교 서울 캠퍼스가 입주할 예정이다. 2025.08.08 dosong@newspim.com

먼저 건물 2층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마주하는 에피(ep) 라운지와 1층부터 2층까지 이어진 '그랜드 스테어'는 마치 주거 공간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신축 오피스에 가깝다. 미팅룸과 워킹 테이블이 혼재돼 있어 대학생은 조별 과제가 용이하고, 직장인들에게는 재택 근무를 할 수 있게 마련돼 있다.

특히 스페인의 혁신 창업 대학인 '몬드라곤 대학교 서울 캠퍼스'가 건물 한쪽에 입주할 예정이라는 점은 이곳이 단순 대학생을 넘어 일과 삶의 경계가 모호한 프리랜서, 초기 스타트업 종사자들을 위한 '성장 생태계'를 지향함을 명확히 보여준다.

SK디앤디 관계자는 "지난 7월, 채용 플랫폼 '원티드'와 함께 그랜드 스테어에서 취업준비생을 모아 이틀간 행사를 진행했다"며 "단순한 휴게 공간을 넘어 입주민들의 커리어 성장을 돕는 세미나와 컨퍼런스가 열리는 심장부"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건물 곳곳에는 입주민 공용 공간이 자리 잡고 있다. ▲하이엔드 음향 시스템을 갖춘 음악 감상실 '리스닝(LISTENING)' ▲공부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포커싱(FOCUSING) 라운지' ▲요리와 다이닝을 즐기는 '쿠킹(COOKING)' ▲소규모 파티를 위한 '게더링(GATHERING)' 등 12개의 공용 공간은 팍팍한 도시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 아지트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하이엔드 음향 시스템을 갖춘 음악 감상실 리스닝(LISTENING) 룸. 공간에 맞춰 직접 제작했다는 스피커와 플레이스테이션이 갖춰져 있다. [제공=SK D&D] 2025.08.08 dosong@newspim.com

그중 압권은 8층에 위치한 리스닝 룸이었다. SK디앤디 관계자가 음악을 재생하자, 공간에 맞춰 직접 제작했다는 스피커에서 뿜어져 나오는 깊이 있는 사운드가 온몸을 감쌌다. 한쪽에는 플레이스테이션까지 마련돼 있었다. 그는 "대학생들의 취향을 저격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며 웃었다. 스크린 앞에 마련된 푹신한 빈백에 잠시 몸을 맡긴 취재진들 중에서도 "친구들을 초대해서 영화를 보고 싶다"는 말이 나왔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에피스드 신촌에 갖춰진 12개의 공용 공간 모습. 2025.08.08 dosong@newspim.com

7층 포커싱 라운지는 "영국의 유서 깊은 대학 도서관을 참고했다"는 설명처럼,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학업과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6층 '게더링룸'은 입주민들이 친구들을 초대해 생일 파티를 열거나 소규모 모임을 가질 수 있는 프라이빗 다이닝 공간으로, 다른 지점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시설 중 하나라고 했다. 전용 공간을 탐방하는 취재진들 역시 "미국 청춘 드라마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나올 것만 같다"며 "건물 내에서 연애를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는 탄성 섞인 평가를 내놨다. 이에 관계자는 "실제 에피소드 입주민 중에서는 연애 후 결혼까지 이어져 나가는 경우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공유 주거의 고질적인 문제인 안전과 프라이버시 부재에 대한 해법도 명확했다. 건물 출입부터 개인실 방문까지 이어지는 4중 보안 시스템 운영은 입주민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핵심 장치다.

1단계로 개인 QR 코드나 카드키가 있어야 건물 출입이 가능하며, 2단계로 엘리베이터에서 주거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다시 한번 인증을 거쳐야 한다. 3단계로 자신이 거주하는 공유 호실의 현관 도어락을 통과하고, 마지막 4단계로 각자의 개인실에 설치된 별도의 지문 인식 도어락을 통해 비로소 개인 공간에 들어설 수 있다. 외부인의 출입은 철저히 관리되며, 배달, 우편 역시도 1층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 모든 것을 연결하는 중심에는 에피소드 앱이 있다. 조명, 에어컨 등 호실 내 기기를 원격으로 제어하는 스마트홈 IoT 기능부터, 월세 납부, 공용 시설 예약, 룸클리닝 및 가구 구독 같은 부가 서비스 신청, 그리고 입주민 간의 네트워킹까지 모든 것이 앱 하나로 통합 관리된다. 실제 취재 중에도 건물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관계자가 에피소드 앱으로 QR 코드를 인식기에 인증해야만 가능했다.

◆ '최소 월 99만원' 만만찮지만…기숙사 대체 수요로 사전 계약 60%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된 가격에 대한 의문점도 존재한다. 가장 저렴한 컴팩트가 월 99만원부터 시작하며, 커뮤니티는 113만원, 스튜디오는 128만원부터 책정된다. 단독 호실인 알파는 월 350만원부터 시작한다. 보증금이 50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지만, 약 12만5000원으로 예상되는 별도 관리비를 더하면 가장 저렴한 옵션도 실제 월 총지출액은 110만원을 훌쩍 넘어서게 된다.

SK디앤디 관계자는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금액 안에는 합당한 혜택이 들어있다"고 강조했다. 앞선 12개의 고급 공용 공간 이용권, 4중 보안 시스템, 룸메이트 매칭과 공용 공간 클리닝 같은 생활 편의 서비스를 고려했을 시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또한 인근 대학과의 B2B 계약을 고려한 측면도 엿보인다. 실제 절반 정도의 호실이 이미 연세대학교, 서강대학교 등과 B2B 협약을 통해 사전 계약이 완료된 상태다. 이는 학교 측에서 기숙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주거 환경을 제공하려는 수요와 맞아떨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앞서 SK디앤디는 3년간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95개 호실(전체의 25% 상당)을 서강대 학생들에게 우선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는 임대 수요를 확보하고, 대학은 장학 제도 등을 이용해 일반가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학생들에게 기숙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 SK디앤디는 이와 더불어 협약을 통해 서강대가 보유한 부지 개발 시 우선 검토 대상이 되는 권리를 확보하기도 했다. 

이 같은 수요에 이미 사전계약률은 60%에 달한다. 관계자는 "대학 쪽에서도 그냥 자기 대학교 거 따로 단독으로 하나 만들어 달라고 얘기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며 "최근에는 대학생들도 주거 퀄리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부모님과 계약하러 오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는 11일부터 공식적으로 오픈하며, 9월 중순까지 1년 단위 계약을 체결하는 입주자에게는 2개월분의 월세를 면제해주는 렌트프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한 친구 등과 함께 입주하는 동반 입주 시 인원수에 따라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관계자는 "계약이 빠를수록 고층부나 전망이 좋은 위치의 호실을 먼저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며 "층별로 다양한 타입의 유니트가 섞여 있어, 먼저 계약할수록 더 나은 조건의 방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지지율 69%·與 국힘 2.5배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3%로 야당 견제론(34%)을 압도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비해 2.5배 높았다. 대구·경북(TK)도 접전 양상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70%에 육박했다. 취임 후 최고치다.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야당을 압도하고 있다. 국정 안정론이 견제론에 19%포인트(p) 앞섰다. 여론조사 통계를 놓고 보면 민주당은 TK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이 믿을 수 있는 지역은 거의 TK가 유일했다. 그나마도 대구시장 선거에서도 민주당 출마 예상 후보가 국민의힘의 모든 경선 후보에 앞선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다. TK 민심마저 흔들린다는 의미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청와대 본관에서 1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무위원들과 토론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3∼25일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지방선거 성격에 대해 '현 정부의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안정론이 53%,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34%였다. 모름·무응답 13%였다.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중도층의 여론도 비슷했다. 중도층은 안정론이 52%, 견제론이 34%였다. 18%p 차로 전체 지지율 격차(19%p)와 비슷했다.  특히 TK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여당 지지'가 높았다. TK에선 '여당' 27%, '야당' 52%, 모름·무응답 20%로, 야당이 여당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TK의 정당 지지율(민주 25%, 국민의힘 26%)과는 사뭇 다른 흐름이다. 이와 다른 조사도 있다. 대구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유력한 김부겸 전 총리가 가상 양자 대결에서 모든 국민의힘 후보에 앞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5일 공개된 영남일보 의뢰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주호영 의원과는 오차 범위 안팎에서 앞섰고, 나머지 경선 후보들과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김 전 총리는 이 전 위원장과의 대결에서 47%와 40.4%로 6.6%p 차로 오차 범위 내 경합이었고, 주 의원과의 대결에서는 45.1% 대 38%(7.1%p 차)로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 ±3.4%p) 밖 차이를 보였다. 리얼미터 조사는 22~23일 18세 이상 대구 시민 820명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ARS)으로 진행됐다. 응답률 7.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 참여한 후보들은 추경호 의원(9.9%p 차이)을 제외하고는 김 전 총리와 가상 대결에서 모두 두 자릿수 차이를 보였다. 김 전 총리는 최은석 의원과 홍석준 전 의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등과의 가상 대결에서는 과반 이상 지지도를 보였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회동을 마친 뒤 회동 내용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2026.03.26 photo@newspim.com 갤럽 조사의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6%, 국민의힘 18%였다.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3%p, 국민의힘은 1%p 상승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2%, 진보당은 1%를 차지했다. 특히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41%로 국민의힘(11%)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민주당은 전 연령에서 국민의힘에 앞섰다. 지역별로도 TK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에 우위를 보였다. TK는 민주당 25%, 국민의힘 26%, 개혁신당 4%, 진보당 2%, 조국혁신당 1% 순이었고, '그 외 다른 정당'은 3%, '지지하는 정당 없음'은 38%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팽팽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거대 양당보다 높은 38%에 달한 것은 국민의힘에 실망한 합리적 보수층과 중도층이 대거 무당파로 이동한 영향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의 윤어게인 노선 갈등과 공천 내홍이 여론에 상당히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22대 국회 개원 이후 '민주당이 집권 여당의 역할을 잘하느냐'는 질문에 긍정 평가가 53%, 부정 평가가 39%였다. '국민의힘이 제1야당을 잘하느냐'는 물음에 긍정 평가는 16%에 그쳤고, 부정 평가는 75%에 달했다. 특히 강세 지역인 TK에서도 부정 평가(74%)가 긍정 평가(15%)를 압도했다. 민주당의 입법독주에도 여당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이는 실용 노선을 앞세운 이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집안싸움으로 허송하는 국민의힘에 대한 평가는 혹독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2%p 오른 69%였다. 부정 평가 응답은 22%로, 지난 조사보다 2%p 하락했다. 전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았으며, 대구·경북(49%)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과반을 차지했다. 20대 이하(46%)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긍정 평가가 과반을 기록했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21.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모든 여론조사의 통계상 이 대통령과 민주당이 야당을 압도하고 있다. 70%에 육박하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민주당(46%)을 견인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믿었던 대구시장 선거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부겸 전 총리는 30일 지역 맞춤형 선물을 갖고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60%를 넘기는 선거는 여당이 절대 유리하다. 특히 취임 후 1년 만에 치러지는 선거다. 이대로라면 여당이 돌발 악재가 겹치지 않는 한 압승이 예상된다.  leejc@newspim.com 2026-03-26 15:04
사진
정가의 9배 'KBO 개막전 암표' [서울=뉴스핌] 나병주 기자 = 오는 28일 2026 KBO리그 정규시즌이 개막하는 가운데, 온라인 리셀 플랫폼을 중심으로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정가의 9배에 달하는 가격에 표가 공공연히 거래되고 있지만, 이를 제재할 개정법 시행이 아직 반년이나 남아 사실상 단속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티켓 리셀 플랫폼 '티켓베이'에는 개막전 입장권이 정가의 몇 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정가 1만4000원(1루 내야지정석)짜리 표가 최소 11만9000원에, 정가 2만5000원(원정 응원석)짜리 표는 25만원에 올라와 있다. 같은 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KT 위즈 경기 역시 정가 1만8000원짜리 1루 네이비석이 최소 16만원까지 치솟은 상태다. [서울=뉴스핌] 21일 열린 롯데와 한화의 시범경기에서 빼곡하게 가득 차 있는 관중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2026.03.21 wcn05002@newspim.com *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습니다.  이처럼 암표가 성행하는 이유는 현행 법 체계의 허점 때문이다. 국민체육진흥법(제6조의2)은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한 티켓 부정 판매만을 처벌 대상으로 한정한다. 매크로를 쓰지 않고 개인이 직접 표를 선점해 웃돈을 붙여 되파는 행위는 현행법상 단속이 쉽지 않다. 티켓베이 같은 리셀 플랫폼은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중개업자'로 분류돼 법적으로는 티켓을 직접 파는 당사자가 아니라 개인 간 거래를 연결해 주는 역할로 취급된다. 현행법이 암표를 판매한 개인을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 보니 이들에게 책임을 묻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정부와 국회는 최근 법적 근거를 마련하며 제재 강화에 나섰다. 지난달 24일 국무회의에서 공포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에 따르면 매크로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공정한 구매 과정을 방해하는 모든 재판매 목적의 부정구매와 상습적인 부정판매가 금지된다. 적발 시 암표 판매자에게 판매 금액의 최대 50배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부정 이익을 전액 몰수·추징한다. 불법 거래를 알선·방조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서도 시정명령 등 제재 근거를 신설하고 불법 행위를 신고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규정도 담았다. 문제는 이처럼 강력한 제재를 담은 개정안의 시행일이 오는 8월 28일이라는 점이다. 당장 이번 주말 개막전을 포함해 2026시즌 전반기 내내 온라인 암표 거래는 사실상 단속 공백 상태에서 계속될 수밖에 없다. 단속 공백기를 메우기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각 구단도 자체적인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SSG 랜더스는 1인당 예매 가능 수량을 기존 12매에서 6매로 축소하고 취소 마감 기한을 경기 4시간 전에서 당일 오전 10시로 앞당기는 등 예매 문턱을 높였다. 이처럼 구단들이 예매 기준을 손보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암표를 뿌리까지 뽑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또 다른 구단 관계자는 "구단 차원에서 매크로 탐지 프로그램 등을 돌리며 암표를 막으려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완전히 차단하기는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법 시행 이후에도 현장 단속과 해석 과정에서 혼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법이 개정됐지만 조항상 모호한 부분이 많다"며 "정가 대비 어느 정도 값을 부풀렸을 때 부정판매로 볼 수 있는지 등 기준이 구체적으로 정리되지 않아 향후 판례가 쌓여야 범위가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6-03-26 15: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