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엑스서 2025 상생협력 채용박람회 개막
삼성·LG·SK 등 대기업·협력사 500여곳 동참
[서울=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중소기업 공동 채용박람회가 문을 열었다.
21일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 서울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2025 상생협력 채용박람회(Growing Together Job Fair)'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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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노동부 전경 2019.11.29 jsh@newspim.com |
이번 박람회에는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포스코, 한화, HD현대 등 13개 주요 대기업의 협력사 500여 곳이 참여하며, 오프라인 현장 부스에는 161개사가 참가한다. 채용 규모는 약 1500명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형태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이재명 대통령이 "청년 고용 문제 해결에는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이후, 8개 대기업이 채용 계획을 밝힌 데 이어 마련됐다. 대기업뿐 아니라 협력 중소기업으로까지 일자리 창출의 폭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참여 기업은 첨단제조업, 스마트 모빌리티, 우주항공, 첨단방위, 글로벌 소비재 등 청년들의 관심이 큰 미래 유망 산업군에 집중돼 있다. 고용노동부는 현장에 청년고용정책 홍보관을 운영해 직업훈련·일경험 지원·청년도약일자리장려금 등 정부 지원 제도를 안내한다. 구직자는 온라인 채용 플랫폼 '사람인'을 통해 오는 12월까지 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다.
이날 현장에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이 참석해 구직 청년과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장관은 "청년 세대는 극한 경쟁 속에서 온갖 노력을 하고 있지만 경력직만 뽑는 현실에서 면접 기회조차 얻기 어렵다"며 "청년들이 경력을 쌓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이 한팀이 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차관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청년들이 대기업 협력사의 양질의 일자리를 접하고 취업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대기업이 협력사 맞춤형 교육과 취업을 지원하는 '상생일자리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