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개 의료기관 참여…항생제 처방↓
이달 28일 온라인 설명회…사업 설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상급종합병원이나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2차 년도 항생제 적정 사용(ASP) 관리 시범 사업 공모가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11월 'ASP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2차년도 참여기관을 추가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ASP 시범사업은 의사와 약사 등을 통해 항생제 적정 처방을 유도한다. 전담 인력 지정, 지침 개발 등 인프라 구축 등 ASP 활동 관리 체계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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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적정사용 관리(ASP) 시범사업 참여 여부에 따른 ASP활동 비교 [자료=질병관리청] 2025.10.20 sdk1991@newspim.com |
1차 년도 시범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병원은 78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이다. 전담 인력을 중심으로 항생제 처방 중재, 의료진 교육, 항생제 사용 등 다양한 항생제 적정 사용 관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실시한 '국내 의료기관의 항생제 적정 사용 관리 실태조사' 결과, 시범 사업 참여기관이 미참여 기관에 비해 ▲항생제 적정사용 활동 ▲항생제 처방 적정성 평가 모니터링 시행률 ▲제한 항생제 관리율 ▲항생제 적정 처방을 위한 지침 보유율 등에서 더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차 년도 공모 대상은 300병상을 초과하고 ASP 전담 인력 요건을 충족하는 상급종합병원이나 종합병원이다. 신청은 오는 11월 14일까지 받는다. 선정 결과는 10일 뒤에 발표된다. 자세한 신청 방법과 최종 선정 결과는 질병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질병청은 ASP에 대한 개념과 사업 운영 및 평가 체계 등에 대해 오는 28일 14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접속 주소 등 관련 정보는 2차 시범사업 공고문과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임승관 청장은 "최근 항생제 사용이 지속 증가하고 있어 오남용 예방을 위한 적정 사용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의료기관이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 활동을 통해 내성을 예방할 수 있도록 시범 사업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