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글로벌에서 활약할 새로운 밴드가 '스틸하트클럽'에서 탄생한다.
2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엘리에나 호텔 컨벤션홀에서는 Mnet 새 예능 프로그램 '스틸하트클럽'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형진 PD, 김은미 PD를 비롯 MC 문가영, 디렉터 정용화, 이장원, 선우정아, 하성운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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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Mnet 스틸하트클럽 출연진과 제작진이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 서울강남에서 열린 'Mnet 스틸하트클럽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은미 PD, 이형진 PD, 배우 문가영, 가수 정용화, 이장원 선우정아, 하성운. 2025.10.20 ryuchan0925@newspim.com |
'스틸하트클럽'은 기타, 드럼, 베이스, 보컬, 키보드 각 포지션의 참가자들이 청춘의 낭만과 날 것의 감성, 그리고 무대 위 본능을 무기로 '최후의 헤드라이너 밴드'를 결성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글로벌 밴드 메이킹 프로젝트다.
이날 이형진 PD는 "학창시절부터 밴드를 좋아하고, 라이브 공연을 즐겼다. PD가 된다면, 밴드의 모습을 연출하고 싶었다. 공연업계, 페스티벌을 중심으로 밴드신의 붐이 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밴드신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 어떤 씬이 확장되고 지속되려면 스타가 탄생해야 한다. 글로벌에서 활동 가능한 아이코닉한 밴드가 나오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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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Mnet 스틸하트클럽 디렉터들이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 서울강남에서 열린 'Mnet 스틸하트클럽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가수 정용화, 이장원 선우정아, 하성운. 2025.10.20 ryuchan0925@newspim.com |
이어 이어 프로그램명에 대해선 "밴드 음악 매력에 대해 어렵지 않고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할까 생각했다. 음악이라는 게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음악은 알 수 없는 끌림이 있지 않나. 내 마음을 뺏기는, 응원해주고 싶은, 듣고 싶은 알 수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스타가 탄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제목을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은미 PD는 "'스틸하트클럽'은 밴드를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하며 "모든 포지션의 멤버가 주목받을 수 있도록 무대 연출을 신경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디렉터로는 22년차 밴드 페퍼톤스의 이장원과 16년차 밴드 씨엔블루 정용화, 그리고 선우정아와 하성운이 합류했다.
먼저 정용화는 "밴드는 팀워크가 가장 중요한데, 음악을 만들어내는 퍼포먼스다. 음악에 빠져서 설득하는 모습이 가장 중요하다. 음악을 사랑하는 게 느껴지는, 무대 위에 섰을 때 '최고'라는 마인드가 빛나는 친구들을 뽑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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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Mnet 스틸하트클럽 출연진과 제작진이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 서울강남에서 열린 'Mnet 스틸하트클럽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은미 PD, 이형진 PD, 배우 문가영, 가수 정용화, 이장원 선우정아, 하성운. 2025.10.20 ryuchan0925@newspim.com |
이어 "욕도 많이 먹고 사랑도 많이 받았다. 여러 가지 일을 겪었다. 공연을 꾸준히 해오고 있어서 공연을 임하는 자세, 실수에 대처하는 법 등이 단단해졌다. 제 노하우를 최대한 전수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출연 소감을 덧붙였다.
특히 선우정아는 밴드의 핵심 요소에 대해 "멤버 각각의 캐릭터와 이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그림이 중요하다"고 했고, 이장원은 "밴드는 앙상블이 주인공이다. 무대에서의 합을 눈여겨 본다"고 말했다.
하성운은 "대중의 마음을 곧바로 사로잡는 건 절실함과 성실함에서 나온다" 답했으며, 정용화는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다. 날것의 퍼포먼스로 관객을 사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우 문가영은 음악 서바이벌 예능 진행자로 첫 도전에 나섰다. 그는 "밴드 음악을 너무 좋아해서 MC 제안을 받았을 때 큰 고민을 하지 않았다"며 "누구보다 라이브를 즐기고 싶은 마음이 컸고, 기회를 얻게 돼 감사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새로운 도전을 좋아한다. 프로그램과 시청자를 연결하는 중간자 역할을 잘하고 싶었다. 녹화를 하면서 'MC하길 잘했다'는 말을 자주 했다"며 "요즘은 프로그램 덕분에 베이스에 빠져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장원은 이장원은 "'비슷하지 않겠어?' 하고 녹화를 시작했는데, 녹화를 시작하고 다양한 배경의 특징이 느껴지는 또 다른 재미가 있더라. 아이돌 준비하시는 분들은 무대 매너가 귀엽고 예쁘고, 모든 분들이 어떤 분야에서, 어떤 국가에서 오셨든 음악을 너무 사랑하는 마음이 예쁘게 보이는 녹화였다.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 음악을 함께 만들어가는 즐거움을 함께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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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Mnet 스틸하트클럽 출연진과 제작진이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 서울강남에서 열린 'Mnet 스틸하트클럽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은미 PD, 이형진 PD, 배우 문가영, 가수 정용화, 이장원 선우정아, 하성운. 2025.10.20 ryuchan0925@newspim.com |
또 선우정아는 "'원래 밴드 음악은 이렇게 다양한 거구나' 놓치고 있었던 고전적인 진리를 다시 깨달았다. 같은 음악이라도 어떤 사람이 연주하냐에 따라서 손맛이나 밸런스가 완전히 다른 건데, 그런 고전미를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고, 그 안에서 서로의 역사가 천차만별로 달라서 다른 그림체의 만화의 주인공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새로운 유니버스를 만드는 느낌도 들었다. 정말 흥미진진하고 재밌을 것"이라며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이번 '스틸하트클럽'은 CJ ENM이 프로그램 기획·제작을 맡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프로그램의 음원 유통과 최종 탄생한 밴드의 앨범 기획·제작 및 매니지먼트를 담당한다.
이에 이형진 PD는 "양사가 함께 이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고 여기서 나오는 밴드, 데뷔하는 친구들을 양사가 힘을 합쳐서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활동을 해나갈 수 있을지를 심도 깊게 논의를 해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계획 같은 경우는 양사가 좀 더 어떻게 하면 이 친구들을 서포트 할 수 있을지를 열어두고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데뷔조가 나오게 되면 글로벌 활동을 양사의 인프라를 통해 다양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형진 PD는 "전공자뿐 아니라 음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참가자도 있다"라며 "시청자들이 '밴드를 저렇게 할 수도 있구나', '나도 밴드를 해볼까' 하는 마음이 들길 바란다. 이를 통해 밴드 신이 더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