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정상 운전 중 발전기 차단기 비정상 개방으로 터빈이 수동 정지되고 출력 감소했던 경북 울진의 한울원전 5호기가 전 출력에 도달, 정상 운전에 들어갔다.
지난 15일 수동 정지 이후 4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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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의 한울원전5호기[사진=한울원전본부] 2025.10.19 nulcheon@newspim.com |
한수원 한울원전본부는 "지난 15일 터빈을 수동 정지한 한울 5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 kW급)의 발전기 차단기 설비 조치를 완료하고 17일 11시 25분에 발전을 재개해 18일 오후 8시 15분에 100% 출력에 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1시 21분쯤 한울원전 5호기가 정상 운전 중 발전기 차단기가 비정상 개방됐다. 이 과정에서 방사능의 외부 누출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울원전본부는 터빈 발전기를 수동으로 정지하고 발전기 차단기 개방 원인을 조사하는 등 조치에 들어갔다.
한울원전 민간감시센터 등에 따르면 이번 발전기 차단기 개방은 발전기 차단기 3상 중 'B상'의 솔레노이드 밸브 고장이 원인으로 파악됐다.
한울원전본부는 문제의 솔레노이드 밸브를 신품으로 교체하고 A·C상 밸브 등도 확대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울원전본부는 "안전한 원전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관련 사항을 상시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