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종아리 부상으로 10월 A매치 기간 동안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한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소속팀에서도 결장했다.
황희찬은 19일(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원정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는 이달 초 A매치 소집 당시 훈련 중 오른쪽 종아리에 통증을 호소했고 브라질(10일), 파라과이(14일)와의 평가전 모두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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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뉴스핌] 박상욱 기자= 울버햄프턴 선수들이 19일(한국시간) 열린 EPL 8라운드 선덜랜드 원정 경기에서 패한 뒤 실망하고 있다. 2025.10.19 psoq1337@newspim.com |
울버햄프턴은 황희찬 없이 나선 이날 경기에서 승격팀 선덜랜드에 0-2로 패했다. 전반 16분 노르디 무키엘레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후반 추가 시간에는 수비수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의 자책골로 완패했다. 울버햄프턴은 8경기 연속 무승(2무 6패)으로 최하위(20위)에 머물렀다.
선덜랜드는 시즌 4승(2무 2패·승점 14)째를 기록하며 7위로 뛰어올랐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한 선덜랜드는 이번 시즌 초반 돌풍의 중심에 섰다.
황희찬은 올 시즌 리그 6경기(선발 4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안정된 활약을 이어가던 그는 5일 브라이턴과의 7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했으나 이후 부상으로 교체된 뒤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의 공격력 부재가 심화된 가운데 황희찬의 복귀 시점은 팀 분위기를 좌우할 변수로 떠올랐다.
울버햄프턴은 최근 4경기에서 단 2득점에 그치며 공격 효율이 크게 떨어졌다. 부상으로 이탈한 황희찬의 공백이 더욱 뼈아픈 이유다. 팀의 공격 루트를 넓히고 전방 압박의 강도를 높여주던 황희찬의 부재 속에서 울버햄프턴은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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