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2025 국감] 헌재 국감서 '정당해산심판·재판소원' 두고 여야 공방

기사입력 : 2025년10월17일 14:55

최종수정 : 2025년10월17일 14:5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주 "국민의힘 내란 동조 행위"
국힘 "재판소원, 국민에게 피해"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여야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헌법재판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에 대한 정당해산심판 청구와 더불어민주당의 '사법개혁'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법사위는 17일 오전 10시 헌재와 헌법재판연구원에 대한 국감을 실시했다. 이날 국감은 김상환 헌재소장은 인사말과 마무리 발언을 하고, 손인혁 헌재 사무처장이 주로 위원 질의에 대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상환 헌법재판소장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헌법재판소 등에 대한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0.17 choipix16@newspim.com

◆ 민주당 "통진당은 모의만 해도 해산…국힘 해산 대상 아닌가"

이성윤 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은 '12·3 불법계엄'을 해제하려는 국회 의결을 방해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현장에선 인간 방패를 자처했다"며 "통합진보당은 내란 모의만 해도 정당해산이 됐는데, 이 정도면 해산 대상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손 처장은 "이 자리에서 해당 여부를 단언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이 의원이 "국민의힘에 대한 위헌정당심판 제청이 들어오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질문하자 그는 "통진당 사건에서도 재판부는 정당해산심판은 매우 신중하고 최후적인 수단으로써 활용돼야 함을 강조했다. 재판부에서 적절한 판단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경태 민주당 의원도 "주요 당직자의 공개된 활동은 당 정치에 귀속된다고 한다. 12·3 비상계엄이 만약에 국가 전시 상황이고 비상사태였으면 국회는 비상 예산을 편성하거나 비상 입법을 할 수도 있다"며 "선전포고든 비준이든 해야 하는데 당사에 있는 것은 내란 동조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손 처장은 "취지는 동의하는 부분도 있으나 앞으로 어떤 식이든 헌법재판 대상이 될 문제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즉답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당연히 계엄 해제 요구 권한을 가지는 기관은 국회이기 때문에 국회의원은 국회에 다 소집돼 있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손인혁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헌법재판소 등에 대한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17 choipix16@newspim.com

◆ 국힘 "문형배도 4심제 모순이라고 해"…손인혁 "4심제 단정이 모순"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재판소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재판 소원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사법개혁 방안 중 하나로, 대법원판결을 헌재 헌법소원으로 다툴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은 "김선수 전 대법관도 재판소원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고, 문형배 전 헌재소장 권한대행도 '대법관을 늘리자면서 4심제를 하자는 것은 모순'이라고 했다"며 "말이 기본권 보장이지, 그렇게 되면 재판 확정이 늦어지고 권리구제가 안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손 처장은 "같은 사법 작용이라 할지라도 일반 법원의 사법권과 헌재의 사법권은 성격이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헌재가 재판에 대한 헌법소원을 한다 하더라도 특수한 헌법적 문제에 한해서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4심제로 단정하는 것은 조금 모순"이라고 반박했다.

또 같은 당 곽규택 의원은 "(재판소원 인용률) 0.01%면 1만건에 1건으로, 9999건이 대법원 결정대로 확정되는 것"이라며 "근데 그런 확률이라도 붙잡고 재판소원 할 것 아닌가. 헌재 입장만 생각해서 뜬구름 잡는 말로 재판소원 해야 한다는 것은 국민에게 굉장한 피해가 간다는 것을 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손 처장은 "통계 부분에 있어 전체 사건 접수에 대비하면 0.01% 정도 인용가능성 있다고 하지만 본안에 회부된 것을 기준으로 하면 40% 정도의 인용 가능성이 있다"며 "그래서 재판에 대한 헌법소원은 독일에서도 매우 높게 인용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