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홍의락 비전 제시
가장 보수적인 도시에서 가장 혁신적인 전환을 이뤄내자
[대구=뉴스핌] 김용락 기자="저 홍의락은 사업을 20년 했고 국회의원을 두 번 역임했으며,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지냈습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남부권경제대책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저는 대구 전문가입니다. 대구를 새롭게 바꿀 실력과 경륜이 있습니다."
홍의락 전 의원은 경제전문가로서 자기정체성을 확립하면서 내년 6월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고 17일 빍혔다.
홍의락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열린 '대구의 정치와 우리의 과제' 강연에서 '홍의락-대구-민주당'의 삼각관계를 중심틀로 놓고 논의를 전개했다. 그는 대구의 현실에 대해 '팩트가 유통되지 않는 사회, 출향민이 외면하는 도시, 경기자는 없고 관중해설가가 많은 도시, 대구 정치인에게는 대구 사람이 없고 대구 사람에게는 대구가없다, 중앙에 줄서고 지역에서 줄 세우는 속성"을 가진 곳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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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025.10.17 yrk525@newspim.com |
대구의 경제산업의 실태에 대해서는 "기업의 투자가 미비하고, 청년인구의 유출이 심하며, 낮은 혁신역량"으로 고전하고 있으며 사회 전반적으로는 "정치는 아전정치, 경제는 하청경제, 문화는 종속문화, 사회는 검열사회"라고 주장했다.
이어 홍 전 의원은 "가장 보수적인 도시에서 가장 혁신적인 전환을 이뤄내는 시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건강 도시 대구를 만드는 것"이 자신의 정치적 목표라면서 대구시민들의 "자존심 회복과 실용, 희망의 가치를 담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AI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대구를 'AI 네이티브 시티 대구(AI NATIVE CITY DAEGU)'로 만들고 '기후 행동, 전환 행동, 선거 행동'을 대구혁신의 3대 행동으로 삼자고 제안하면서 하이테크(High Tech)와 하이터치(High Touch)의 조화를 통해 대구가 AI 대전환 시대의 파도를 타고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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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10.17 yrk525@newspim.com |
한편 이날 강연은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의 '2025년 가을 당원 정치스쿨'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는데 허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당원 교육을 위해 연속 강좌를 열었는데 예상 외로 당원들의 호응도가 높고 오늘 홍의락 전 의원님의 강연은 대구현실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대안을 보여주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yrk525@newspim.com